부룬디 무람뱌 '무숨바 힐 - 부케예' 워시드

 

부룬디 무람뱌 '무숨바 힐 - 부케예' 워시드
Burundi Muramvya 'Musumba Hill - Bukeye' Washed

테이스팅 노트 : 보이차, 실론티, 정향, 오렌지, 리치, 바나나
Tasting Note : Pu‘er Tea, Ceylon Tea, Clove, Orange, Lychee, Banana

로스터리 : 세이커피 SEYCOFFEE, 미국 U.S.A
품종 : 필드 블렌드
가공 : 워시드

이번엔 무숨바라는 곳에서 온 부룬디 커피다. 롱마일즈 이야기가 없지만 부케예니까 뭐 당연히 롱마일즈에서 다룬 커피일거고 그 말은 결국 방향만 다를 뿐 맛있는 부룬디 커피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나도 처음 마셔보는 지역이라 어떨지는 감이 잘 안오는데, 근데 마셔본 기록이 있네? 2023년 봄에 마시고 남긴 리뷰의 기록이 있다. 블로그 겸 아카이브 기록을 남긴게 이렇게 도움이 될 줄이야..

굉장히 티라이크하다. 티라이크 하니까 ’차같은걸 티라이크라고 이야기하지 말라‘ 라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는데 참 바보같은 말이다. 아무튼 보이차같은 티라이크로 시작해서 실론티같은 티라이크로 또 변하더니 약간의 정향, 오렌지가 연상되는 시트러스, 후미가 좀 특이한데 정향과 같은 향에 약간의 리치와 바나나가 섞인듯한 그런 달콤한 프루티로 또 마무리된다. 앞부분과 중간, 후반부가 너무나 다른 맛이 느껴지는 커피로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다. 이런 좋은 분리도와 개성, 클린함이 세이에서의 부룬디 시즌을 너무나도 기다려지게 만드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