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아마조나스 론야 그란데 '산타 테레사 - 안드레스 토레스 고이코체아' 게이샤 내츄럴
페루 아마조나스 론야 그란데 '산타 테레사 - 안드레스 토레스 고이코체아' 게이샤 내츄럴
Peru Amazonas, Lonya Grande 'Santa Teresa - Andrés Torres Goicochea' Gesha Natural
테이스팅 노트 : 파인애플, 사과, 애플 블라썸, 시트러스, 레몬 캔디, 카카오
Tasting Note : Pineapple, Apple, Apple Blossom, Citrus, Lemon Candy, Cacao
로스터리 : 닼 커피 로스터스 Dak Coffee Roasters, 네덜란드 The Netherlands
품종 : 게이샤
가공 : 내츄럴
부산 나눔에도 끼어있던 페루의 게이샤, 내가 좋아하는 론야그란데의 커피다. 파인애플 익스프레스라는 이름을 가진 커피라서 전에 마신 운 레갈로 데 디오스같은 짜릿한 파인애플의 맛일거라 기대했다. 아무래도 게이샤이기도 하고..
그러나 나에게 다가온것은 짜릿한 파인애플 통조림 진액이 아니라, 파인애플을 갈아서 여러가지를 섞은 혼합 음료였다. 파인애플 덩어리와 사과, 그리고 사과꽃이 덩어리진 프루티를 시작으로 다양한 시트러스 - 베르가못과 유자가 반반 섞인듯한 시트러스와 시지 않은 레몬 캔디, 그리고 문제의 카카오. 카카오가 문제라기 보다는 이 카카오 - 카카오 닙스같은 진득하면서 덩어리지고, 음료를 혼합해서 하나의 맛을 이끌어내는 카카오가 좋긴 한데 아쉽다는 느낌도 있다. 이 카카오의 텍스쳐가 '이 커피는 내츄럴 게이샤입니다' 라는 스테레오타입의 느낌으로 다가와서 음, 약간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