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콜롬비아 후일라 피탈리토 '라 로마 - 윌머 & 예니 몬카요' 게이샤 워시드

망고앵무 2023. 6. 23. 22:32
728x90

 

콜롬비아 후일라 피탈리토 '라 로마 - 윌머 & 예니 몬카요' 게이샤 워시드
Colombia Huila, Pitalito 'La Loma - Wilmer & Yenni Moncayo' Gesha Washed

테이스팅 노트 : 유자, 허니서클, 수박, 레몬, 하얀 꽃, 열대과일
Tasting Note : Yuzu, Honeysuckle, Watermelon, Lemon, White Flower, Tropical Fruits

로스터리 : 세이커피 SEYCOFFEE, 미국 U.S.A
품종 : 게이샤
가공 : 워시드

6월 구독으로 정말 오랜만에 게이샤가 왔다! 콜롬비아 게이샤는 가격이 저렴했는데, 퀄리티가 엄청나게 뛰어난 커피들은 아니였으나, 요즘은 좀 사정이 바뀐 듯 하다. 요즘 콜롬비아 게이샤의 퀄리티가 너무나도 좋아졌다. 온두라스의 커피 퀄리티 - IHCAFE90이 온두라스 땅에 적응한 것 처럼, 콜롬비아의 땅에도 게이샤가 적응하는 기간이 있었던 모양인지 작년부터였나, 너무나 개성이 좋아졌다. 클래식한 파나마 게이샤를 생각하면 오산이지만, 그래도 맛은 좋다.

이번의 게이샤는 스펙트럼이 섞인 거 같다. 꼭 마치 볼리비아의 알라시타스 게이샤와 코스타리카가 섞인듯한 맛. 유자같은 프루티함 - 신맛은 유자스럽지 않다! 아무튼 유자같은 맛으로 시작하는 이 커피는 허니서클같은 플로럴과 밍밍한 수박같은 텍스쳐와 단맛으로 중반까지를 채우고, 중반 이후로는 레몬같은 신맛과 하얀 꽃들이 생각나는 - 재스민까진 아니고 커피블라썸이나 아카시아가 생각나는 플로럴과 투명한 열대과일이 생각나는 프루티로 마무리. 식을수록 플로럴과 노란색의 시트러스가 점점 강해지는, 아니 이거 왜 이렇게 싸지.. 가격대비 성능이 너무나도 뛰어난 커피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