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엘 파라이소 '리브레 셀렉션' 파라이네마 워시드

 

온두라스 엘 파라이소 '리브레 셀렉션' 파라이네마 워시드
Honduras El Paraiso 'Libre Selectin' Parainema Washed

테이스팅 노트 : 귤, 조청, 플로럴, 시럽, 볶은 곡물
Tasting Note : Tangerine, Molasses, Floral, Syrup, Roasted Grains

로스터리 : 6두품, 한국 Korea
품종 : 파라이네마
가공 : 워시드

6두품의 남은 최후의 커피는 온두라스의 엘 파라이소 리브레 셀렉션, 쉽게 말해서 그냥 소농들의 파라이네마 모아서 싹 섞은 파라이네마 블렌드다. 엘 파라이소는 고도가 낮은데, 파라이네마나 자바 등 빅빈이 의외로(게이샤 제외) 낮은 고도에서 더 좋은 맛을 내주는 거 같다. 니카라과가 그렇고 엘 파라이소도 그렇다.

생각보다 맛이 꽤 괜찮다. 분리도가 살짝 떨어지기는 하는데, 파라이네마의 긍정적인 부분이 더 많이 보인다. 강하게 치고 들어오는 귤과 파라이네마에서 흔히 보이는 몰라세스의 단맛과 그 어두운 향이 개성이 강하고, 적당한 플로럴과 시럽같이 빡 치고 올라오는 노트들, 여기까진 정말 좋은데 아무래도 퀄리티가 덜한지 곡향이 좀 있다. 이 곡향만 제거한다면 그냥 싱글로 써도 될 정도로 좋은 맛을 갖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