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르완다 웨스턴 프로빈스 냐마셰케 '아카게라' 레드 버번 내츄럴

망고앵무 2023. 9. 1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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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웨스턴 프로빈스 냐마셰케 '아카게라' 레드 버번 내츄럴
Rwanda Western Province, Nyamasheke 'Akagera' Red Bourbon Natural

테이스팅 노트 : 구운 사과, 카라멜, 감, 휘핑 크림, 건포도, 오렌지
Tasting Note : Baked Apple, Caramel, Persimmon, Whipped Cream, Raisin, Orange

로스터리 : 티피카 Typica, 한국 Korea
품종 : 레드 버번
가공 : 내츄럴

간만에 다시 올리는 르완다의 샘플, 4번은 아카게라의 내츄럴이다. 르완다 내츄럴은 내가 정말 자주 말하지만 과거 에티오피아의 노스탤지어부터 현대의 잘 정제된 내츄럴까지 다양한 내츄럴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스펙트럼을 갖고 있다. 브룬디가 어두운 계열의 노트가 나타난다면 르완다는 붉고 밝은 계열의 맛들이 나타나기에 더 적은 불호를 갖고있다고 생각한다. 아카게라도 꽤 유명한 산지이며, 당장 구글에서 'Akagera Natural'이라 치면 유명 로스터리들에서 쓴것을 볼 수 있다, 당장 오닉스가 보인다던가.

르완다 내츄럴의 가장 큰 장점이 뭐냐고 생각하면 '마시기 쉬운' 커피의 맛이라는 것이다. 당장의 르완다도 호불호가 심한 지역인데, 내츄럴은 전반적으로 '아 맛있다' 라고 느낄 수 있는 평범하지만 잘 펼쳐져있는 커피맛인데 이 커피가 그렇다. 요리해서 잘 익힌 사과같은 맛으로 시작해서 같이 엮이는 카라멜, 푹 익은 감같은 프루티와 휘핑크림같은 텍스쳐, 건포도같은 묵직한 단맛과 단향, 그리고 오렌지 계열의 시트러스 등. 시트러스가 낮긴 한데, 르완다 특유의 티라이크가 싫다는 사람들을 위한 커피로 딱 좋다. 초반부의 프루티한 부분은 과테말라, 뒤로 갈수록 고도가 낮은 코스타리카 내츄럴이 떠오르는 듯한 커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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