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멕시코 와하까 시에라 노르테 데 와하까 비야 탈레 데 카스트로 '에버 올리베라 발타사르' 게이샤 워시드

망고앵무 2025. 2. 1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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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와하까 시에라 노르테 데 와하까 비야 탈레 데 카스트로 '에버 올리베라 발타사르' 게이샤 워시드
Mexico Oaxaca, Sierra Norte de Oaxaca Villa Talea de Castro ’Eber Olivera Baltazar‘ Gesha Washed

테이스팅 노트 : 라임, 등나무, 몰트, 유자, 초콜렛
Tasting Note : Lime, Wisteria, Malt, Yuzu, Chocolate

로스터리 : 비비드 커피 Vivid Coffee, 미국 U.S.A
품종 : 게이샤
가공 : 워시드

아마 생두 발굴, 찾기로는 능력있는 생두사들보다 더 뛰어난 생두를 발굴하는 생두왕 비비드에서 판매중인 게이샤다. 보통 이런 게이샤같은 품종은 Oaxaca(와하까, 혹은 오악사카라고 부르는) 지역이 아니라 Sierra Juárez에 있는 베라크루스 지역에서 주로 볼 수 있다. Oaxaca 지역에서는 오히려 Pluma Hidalgo같은 고대 티피카 품종이나 버번이 위주이고 몇몇이 이상한 것들을 키우는데 뭐 핑크버번이라던가, 특히 게이샤라는 품종은 이 지역에서 생각보다 보기 힘들다. 비비드의 설명을 보면 이 커피도 해외로 수출되는게 아니라 전량 지역내에서 소비되는 커피였다가 운이 좋아서 구매했다고 하는데 비비드를 통해 알게 된 좋은 커피들이 한둘이 아니다 보니까 뭐, 당연히 맛있겠지란 막연한 생각은 있다. 확실히 중남의 커피들은 비비드에서 다루는 것들이 다른곳보다 더 퀄리티가 웃돈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상당히 변태적인 맛이다. 레몬을 넘어서 더 신맛이 나타나는 라임같은 신맛으로 시작해서 등나무가 연상되는 플로럴, 약간의 엿기름스러운 단맛, 유자같은 시트러스, 이 신맛이 두개가 나타나는게 굉장히 시다. 중반부부터는 초콜레티한 맛도 나고 뭐라고 해야할까 참, 이 신맛과 플로럴은 고지대의 커피맛이라면 엿기름과 초콜레티함은 이 커피가 그래도 멕시코라는걸 나름 증명해주는 것 같다는 느낌도 있다. 지금 당장의 퀄리티는 아쉬우나 추후 환경 개선이 된다면(중남미 - 특히의 멕시코의 문제인 드라잉시설 등) 맛이 더 좋아질거라 기대된다. 지금은 약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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