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케냐 엠부 '카마빈디 에스테이트 - 음바쳐 패밀리' 워시드

망고앵무 2025. 4. 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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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엠부 '카마빈디 에스테이트 - 음바쳐 패밀리' 워시드
Kenya Embu 'Kamavindi Estate - Mbature Family' Washed

테이스팅 노트 : 포멜로, 라즈베리, 리치, 블루베리, 목련
Tasting Note : Pomelo, Raspberry, Lychee, Blueberry, Magnolia

로스터리 : 세이커피 SEYCOFFEE, 미국 U.S.A 
품종 : SL28, SL34, 바티안, 루이루 11
가공 : 워시드

케냐의 에스테이트 커피가 퀄리티가 이렇게 좋다라고 말하게 된 근거중 하나인 카마빈디에서 온 커피다. 아마 예전에는 말이 필드블렌드지 거의 SL28만 있었던 거 같은데 이번에는 진짜 케냐식 필드블렌드, 케냐식 품종들이 잔뜩 들어가있다. 처음 마셨던 카마빈디에 비해서 갈수록 퀄리티가 썩 좋아지진 않는 느낌이라서 - 게다가 작년의 경우엔 엠부에서 온 커피들이 썩 만족스럽지 않아서 별로 기대는 안했던 데다가 전의 뉴크롭 커핑에서 샘플을 평가해 봤을 때 정말 퀄리티가 안좋아서 솔직히 좀 무섭다. 세이니까 맛있을거라 막연히 믿긴 하지만..

샘플로 받았던것과 퀄리티 차이가 좀 난다. 더 나쁜쪽이 아니라 더 좋은쪽으로, 블루베리의 향미가 너무나도 좋다. 포멜로가 떠오르는 프루티로 시작해서 라즈베리, 리치가 연상되는 그런 열대과일의 텍스쳐, 그리고 중후반부를 휘어잡는 매우 뚜렷한 블루베리. 예전에 마신 Weithaga의 커피가 생각날 정도로 굉장히 진한 블루베리의 향미가 여러 과일의 텍스쳐와 엮여서 나타난다. 초반부에 나타나는 살짝 붉은 계열의 프루티가 중후반부에 확 다른 뉘앙스로 바뀌는 전환되는 느낌이 너무나도 좋다. 다 마시고 남는 목련의 후미도 그렇고 체급이 좀 다르다는게 너무 강하게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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