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후일라 기간테 '엘 파라이소 - 에르네디스 로드리게스 / 세번째 수확분' 카투라 워시드
콜롬비아 후일라 기간테 '엘 파라이소 - 에르네디스 로드리게스 / 세번째 수확분' 카투라 워시드
Colombia Huila, Gigante 'El Paraiso - Ernedis Rodriguez / 3rd Harvest' Caturra Washed
테이스팅 노트 : 루이보스, 산사 열매, 자두, 포도, 탱자, 바닐라 아이스크림, 럼 레이진, 베이킹 스파이스
Tasting Note : Red Tea, Hawthorn, Plum, Grape, Trifoliate Orange, Vanilla Icecream, Rum Raisin, Baking Spices
로스터리 : 세이커피 SEYCOFFEE, 미국 U.S.A
품종 : 카투라
가공 : 워시드
이번에는 세번째로 마셔보는 에르네디스 로드리게스의 커피다. 이제는 스페셜티 시장에서는 단일로는 정말 찾아보기 힘든 카투라 단일 품종으로 내 리뷰한걸 보니 처음에도 카투라, 두번째가 시드라, 그리고 다시 카투라. 생두사인 커피퀘스트에서 대회를 했던 ’Huila Magico‘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프로듀서라서 이름은 확실히 기억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마셔볼 기회가 생겼다. 예전에 마셨던 카투라중에선 나리뇨에서 나왔던 카투라들이 워낙 맛있다 보니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나오지 않고, 이제는 후일라의 카투라를 마시게 되나. 나리뇨의 경우엔 동네 자체가 고도가 높아서 다른 지역들에 비해서 좋은 포텐셜이 나타난 것으로 생각을 하는데 이 농장도 고도가 후일라치곤 높아서 기대가 된다.
어, 매우 좋은 의미로 부룬디 커피같다. 루이보스같은 티라이크로 시작해서 산사 열매, 약간의 자두, 포도가 연상되는 그런 어두운 계열의 과일들, 탱자가 떠오르는 그런 시트러스, 뭔가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떠오르는 단맛과 단향, 약간의 럼 레이즌, 약간의 베이킹 스파이스 등. 스펙트럼이 엄청 넓은 커피에 전에도 느꼈던 고도 높은 카투라의 ’아이스크림‘ 같은 맛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혀를 환기시켜주는 높은 톤의 시트러스도 주요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