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브룬카 파레스-셀레돈 치리포 '코라손 데 헤수스 - 존 알바르도 아바라카' 게이샤 타카 워시드 익스페리멘탈
코스타리카 브룬카 파레스-셀레돈 치리포 '코라손 데 헤수스 - 존 알바르도 아바라카' 게이샤 타카 워시드 익스페리멘탈
Costa Rica Brunca, Perez-Zeledon Chirripó ’Corazon de Jesus - John Alvarado Abaraca‘ Gesha Taka Washed Experimantal
테이스팅 노트 : 카모마일, 백차, 서양 배, 레몬, 용과, 불에 그슬린 사탕수스
Tasting Note : Chamomile, White Tea, Pear, Lemon, Dragon Fruit, Burnt Cane Sugar
로스터리 : 프릳츠 FRITZ, 한국 Korea
품종 : 게이샤 타카
가공 : 워시드 익스페리멘탈
프릳츠에서 로스팅한 코라손 데 헤수스 마이크로밀에서 온 게이샤다, 근데 타카라는 이름이 붙은 게이샤다. 나도 정보를 잘 몰라서 찾아봤는데 매우 적게 심어진 품종이며 오나에서도 타카 ’1950‘ 게이샤라고만 불렀는데 뭘까, 프릳츠의 판매페이지는 내려갔고 같이 온 카드에는 내용이 없다. 가공도 워시드 익스페리멘탈이라 적혀있어서 뭐 발효과정에 무산소발효가 들어갔다던가, 혹은 이스트 접종을 했다던가를 상상해 볼 수 있으나 이것도 정확히는 모른다. 2025년 코스타리카 CoE에서 생산자인 존 알바르도가 게이샤부분 워시드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코라손 데 헤수스 마이크로밀 이름으로 출품한게 아니라 농장 이름인 비스타 파라이소로 나와서 맨 처음에 ’존 알바르도가 누군데‘ 라고 주위에 물어보니 코라손 데 헤수스 관계자라고 해서 뭐, 적당히 납득은 했다. 프릳츠는 전부터 코스타리카를 집중공략하는데 작년의 산 이시드로 라브라도르도 그렇고 꽤 좋은 코스타리카 커피를 잘 가져온다.
맛은 이게 프릳츠가 맞나 싶을정도로 굉장히 은은하게, 그래도 존재감은 있도록 로스팅을 했다. 다만 후미에서 살짝 아쉽긴 한데, 그래도 뭐 이정도는 나쁘지는 않으나, 그래도 ’티라이크‘에 매몰되었는지 나타나야 할 인텐스에서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는게 약간 아쉽다. 캐모마일같은 플로럴과 허브가 엮인 그런 향, 백차가 연상되는 티라이크, (서양)배, 약간의 레몬, 용과같은 프루티 등. 다만 후미에서 살짝 탄듯한 사탕수수의 맛이 밸런스를 살짝 망친다는 느낌? 이게 전체적인 인텐스가 높았다면 그냥 넘어가 줄 수 있으나, 전체적인 인텐스가 좀 눌려있는 상태에서 나타나니 흠이 조금 더 커보인다. 나쁘진 않은데, 코라손 데 헤수스의 명성에 비해선 그 명성을 넘진 못했다고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