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콜롬비아 나리뇨 라 플로리다 '그라나디요 - 테레사 리아스코 에라소' 카투라 워시드

망고앵무 2023. 1. 2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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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나리뇨 라 플로리다 '그라나디요 - 테레사 리아스코 에라소' 카투라 워시드
Colombia Nariño, La Florida 'Granadillo - Teresa Riasco Erazo' Caturra Washed

테이스팅 노트 : 스위티, 레몬 녹차, 핵과류
Tasting Note : Sweetie (Oroblanco), Lemon Green Tea, Stone Fruit

로스터리 : 세이커피 SEYCOFFEE, 미국 U.S.A
품종 : 카투라
가공 : 워시드

1월의 세이구독, 이게 마지막 개봉인가? 나리뇨치고 고도가 낮은(1950m) 카투라 품종. 예전에는 카투라 품종을 굉장히 싫어했는데 - 이상하게 맛이 텁텁해서 그랬는데, 작년에 받은 카투라 이후로 생각이 정말 많이 바뀌었다. 떼루아가 잘 맞는 카투라는 경쾌한 맛이 나는 거 같아 구독으로 받는것은 큰 의심없이 마시는 중이다, 그러나 내 돈주고 사라면 좀 무섭기도..

맛이 또 기묘하다, 이번 세이의 콜롬비아들은 전부 시트러스 계열의 신맛이 뛰어난 커피를 보내주는 거 같아서 다른사람에게 물어보니 비슷하게 느꼈다고 한다. 처음엔 내 추출이나 물 문제 아닌가 했는데, 아무튼 맛있으니까 뭐.. 스위티같은 신맛을 시작으로, 맛이 굉장히 기묘해서 다양한 노트를 적었다 지웠다. 레모나(레몬파우더)와 라임을 적었다가 지우고, 레몬가향 보드카를 적었다가 또 지웠는데, 결국 가장 어울리는 단어는 '레몬 녹차'로 정했다. 레몬 녹차를 마시는듯한 느낌과 핵과류의 부드러운 텍스쳐와 향으로 마무리. 이 기묘한 향이 좀 더 강했으면 케미컬이나 디펙트로 느껴졌을 거 같아 살짝 아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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