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톨리마 프레스노 '엘 베르헬 엘 에덴' 자바 CM 내츄럴
콜롬비아 톨리마 프레스노 '엘 베르헬 엘 에덴' 자바 CM 내츄럴
Colombia Tolima, Fresno 'El Vergel El Eden' Java CM Natural
테이스팅 노트 : 부지, 초콜렛, 라즈베리, 크랜베리, 파인애플, 플로럴
Tating Note : Boozy, Chocolate, Raspberry, Cranberry, Pineapple, Floral
로스터리 : 모드컵 커피 modcup coffee, 미국 U.S.A
품종 : 자바
가공 : CM 내츄럴
2022년 카페엑스포에서 도안에서 독점판매한 모드컵의 엘 베르헬 이스테이트, 엘 에덴 자바 CM. 롱베리라고 불리는 자바는 그 이름대로 원두의 크기가 큰 편이며 유니크한 향미를 가지고 있다. 나는 한때 자바만 보면 그냥 아무런 절차없이 구매를 누르던 때가 있었는데 이번엔 구매를 하지 않고 받게되었다, 히히. 여담으로 수요일에 엑스포에서 내가 넥스트레벨을 시연하며 내렸던 커피다. 당시 분쇄도가 잡히지 않아서 내 취향과는 좀 먼 밍밍한 커피가 나와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정말 각 잡고 내려봤다.
첫입부터 꽤 부즈한데 이상하게 클린하다. 이게 말이 안되는것이 보통 부즈한 커피는 발효된 과실주같은 맛이라 클린하게 떨어지기가 불가능하다 생각하는데 이게 클린하게 초콜릿으로 매우 자연스럽게 이어지더니 뒤로는 라즈베리와 크랜베리, 진득한 파인애플의 단맛과 신맛, 그리고 또 이상하게 후미에서 자바계열에서 자주 보이는 플로럴함도 나타난다. 아는사람은 다 알지만 나는 특히 귀한 생두로 이런 가공을 하는것에 굉장히 부정적인데 얘는, 너무 맛있다. 이 부즈한 맛 뒤로 깨끗하게 떨어지는게 CM의 힘이라고 느껴질 정도. 특히 모드컵에선 워시드보다 CM이나 무산소, 내츄럴을 잘 다룬다고 생각하는데 시너지가 터졌다는 느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