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나리뇨 '하시엔다 엘 오브라헤 - 콜리브리' 무산소 워시드

 

콜롬비아 나리뇨 '하시엔다 엘 오브라헤 - 콜리브리' 무산소 워시드
Colombia Nariño 'Hacienda El Obraje - Colibri' Anaerobic Washed

테이스팅 노트 : 포도, 딸기, 사과 잼, 베리잼 쿠키
Tasting Note : Grape, Strawberry, Apple Jam, Berri Jam Cookie

로스터리 : 콜로나 커피 Colonna Coffee, 영국 U.K
품종 : 콜리브리 블렌드 (게이샤 73% / 마라카투라 27%)
가공 : 무산소발효 워시드

히수가 '나 여기서 아무 커피맛이 느껴지지 않으니 대신 먹어주세요' 하고 쑤셔넣은 도안의 6월 구독인 콜롬비아의 유명농장 '엘 보르라헤'의 커피다. 전부터 유명한 콜리브리 블렌드는 아니고(정정 : 콜리브리 맞음) 게이샤와 마라카투라를 73 / 27 비율로 섞었다는데 왜 그랬을까 하고 보니, 게이샤 나무 사이에 마라카투라를 심었대나 뭐래나, 아무튼 이 커피를 무산소 발효 후 워시드를 한 많이 특이한 커피가 되겠다.

뜨거웠을땐 약간 갸웃했다가 식으니까 확실히 맛있다고 느껴지는 좋은 커피이다. 진한 포도향과 포도에 섞여있는 딸기, 식으니 확실히 개성이 튀는 사과 잼, 곡물시럽이 있는데 이 곡물시럽이 식으니 곡향보다는 베리잼 쿠키같은, 어두운 색 베리류를 으깨서 만든 잼을 쿠키에 넣은 싸구려 동남아 과자같은 그런 맛으로 변한다, 아무튼간에 첫 인상이 안좋을 뻔 했으나 식을수록 무산소 워시드 특유의 진한 프루티함이 올라오는 맛있는 커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