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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따라주 '핀카 돈 디에고' 카투아이 워시드

망고앵무 2023. 2. 2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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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따라주 '핀카 돈 디에고' 카투아이 워시드
Costa Rica, Tarazzu 'Finca Don Diego' Catuai Washed

테이스팅 노트 : 핵과류, 체리, 코코아, 꿀, 너티
Tasting Note : Stone Fruit, Cherry, Cocoa, Honey, Nutty

로스터리 : 세이커피 SEYCOFFEE, 미국 U.S.A
품종 : 카투아이
가공 : 워시드

세이 10월구독 마지막 개봉, 돈 디에고. 코스타리카는 많은 스페셜티 애호가들이 좋아하는 산지이긴 한데, 다른 산지들에 비해 유달리 비싼 가격과 코로나 후로 퀄리티의 하락 등 잊혀졌다고 해도 틀린말이 없는 산지가 됐다. 세이에서도 코스타리카 커피를 자주 쓰지 않는다, 특히 미국에서는 퀄리티가 뛰어난 콜롬비아가 널려있으므로 굳이 코스타리카를 쓸 필요는 없다. 가끔 구독으로 한두번 보내주는 정도인데, 올해는 돈 디에고라는 곳의 커피를 보내줬다.

무난하게 맛있는데 코스타리카의 신맛은 덜 느껴지는 특이한 컵, 특이하다기 보단 올해 몇개 얻어마신 코스타리카들이 신맛보단 둥글둥글한 단맛 위주의 커피였던 거 같다. 부드러운 느낌의 핵과류 프루티, 코 끝에서부터 강하게 퍼지는 체리 향과 약간의 코코아, 그리고 디개싱이 덜 됐는지 약간 텁텁하고 너티가 느껴진다. 무난하게 마실 수 있는 컵인데, 이런 커피는 내 기준에서는 전에 구독으로 받았던 Astrid Medina의 커피가 떠오르게 된다. 그 커피는 생두가도 이 커피에 비해 저렴했고 조금 더 프루티하고 복합성이 좋았는데, 이래서 코스타리카 찾아보기 힘들다. 물론 한국에서는 좋은 콜롬비아 찾는건 힘들고, 그나마 코스타리카에 집중하는게 더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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