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나리뇨 파스토 산 안토니오 '산 호세 - 프레디 리오밤바 오르테스' 카스티요 워시드
콜롬비아 나리뇨 파스토 산 안토니오 '산 호세 - 프레디 리오밤바 오르테스' 카스티요 워시드
Colombia Nariño, Pasto San Antonio 'San Jose - Fredy Riobamba Ortega' Castillo Washed
테이스팅 노트 : 실론티, 훈연된 과일, 당밀, 복합성
Tasting Note : Ceylon Tea, Smoked Fruit, Molasses, Complexive
로스터리 : 세이커피 SEYCOFFEE, 미국 U.S.A
품종 : 카스티요
가공 : 워시드
세이의 3월 구독 프레디 리오밤바 오르테가. 내가 작년부터 주시하고 있는 Azahar에서 소싱한 커피로 이곳은 다양한 콜롬비아 커피를 소싱하지만 특히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가격대비 퀄리티가 뛰어난 커피를 많이 들고있는 거 같다. 작년에 마신 게이샤도 그렇고, 솔직히 커피산업에서 농장이 유명하지 않다면 다들 쳐다도 안보는게 현실이지만, 이곳에는 그저 맛 하나만 보고 고르는지 정말 듣도보도 못한 이름들이 튀어나오곤 하는데, 이 커피가 그렇다.
맛은 신기한 계열로 펼쳐진다. 그러니까 커피에서 이런 스펙트럼을 만나는것도 힘든데, 내가 마셨던 카스티요의 품종에서 느낄 수 있는 맛이 아니다. 맛은 꽤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는데, 복합성이 매우 강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이어지는 실론티같은 티라이크와 훈연한듯한 과일, 당밀이지만 텁텁한 맛은 많이 제거한 단맛, 그리고 복합성. 실론에서 탄닌같은 드라이함도 느낄 수 있고, 당밀과 훈연된 향을 합쳐서 다른 무언가의 노트로 고를 수 있는 느낌, 과일도 내가 먹어본 과일보다는 중남미에서 먹을 수 있는듯한 신비한 맛도 있다. 이 커피 자체가 너무 신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