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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안티오키아 우라오 '라 카시타 - 데이빗 베리오' 치로소 워시드

커피

by 망고앵무 2023. 9. 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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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안티오키아 우라오 '라 카시타 - 데이빗 베리오' 치로소 워시드
Colombia Antioquia, Urrao 'La Casita - David Berrio' Chiroso Washed

테이스팅 노트 : 섞인 어두운 베리류, 하리보, 포도류, 열대과일, 잘익은 망고
Tasting Note : Mixed Dark Berries, Gummy Bear, Grapes, Tropical Fruits, Ripe Mango

로스터리 : 세이커피 SEYCOFFEE, 미국 U.S.A
품종 : 치로소
가공 : 워시드

8월의 구독분에서 가장 기대되는 David Berrio의 치로소 품종이다. 내가 마신 Casita는 David Berrio가 아니라 구스타보와 아드리아나의 치로소였는데 이번엔 프로듀서가 다르다, 동명의 다른 농장인 듯 싶다. 이 커피는 그냥 워시드라고 하기엔 많은게 생략되어있는 커피고, 굳이 말하자면 '이중 발효 후 워시드' 정도가 된다. 환경 떄문에 2일정도 코스타리카의 Reposado마냥 방치해 두고, 펄핑한 다음 5일동안 스테인레스 탱크 안에서 발효시킨다. 꽤나 실험적일 수 있는 프로세스고, 사실 세이에서 로스팅하는 커피들은 단순한 워시드가 아니라 생각보다 다양한 프로세스의 커피를 다루곤 하는데, 워시드만 다들 생각하는 거 같아 안타깝다. 근데 결국 프로세스보단 맛이 더 우선이니까.

작년 캐리어의 루그마파타 시드라 Sumergido를 마셔본 사람이 있다면 그 커피가 기억날 수 있다, 단지 정향과 좀 쏘는 노트가 없어지고 정갈해지긴 했으나, 굉장히 프루티하고 쥬시하고 개성이 좋다. 홀빈향부터 어두운 베리류가 섞인 프루티함이 느껴지는데 마시고서는 더 강하다. 시지 않은 어두운 다양한 베리류를 갈아낸 듯한 베리류와 이중 발효의 특징인지(최근에 마신 El Meson도 이런 느낌이 있었다) 하리보가 생각나는 듯한 젤리의 단맛, 검붉은 포도가 생각나는 다양한 포도, 그리고 불투명한 색의 열대과일같은 프루티(롱간, 리치, 망고스틴), 그리고 푹 익은 망고같은 단맛 등. 신맛도 꽤 강한데, 신맛보다 더 강한 프루티와 단맛이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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