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완다 사우스 프로빈스 냐루구루 은고마 '후지 이키제레 - 루사티라 엠마뉴엘' 레드 버번 워시드
Rwanda South Province, Nyaruguru Ngoma 'Fugi Ikizere - Rusatira Emmanuel' Red Bourbon Washed
테이스팅 노트 : 카다멈, 타마린드, 우롱, 베이킹 스파이스, 청사과, 살구, 말린 메리류
Tasting Note : Cardamom, Tamarind, Oolong, Baking Spice, Green Apple, Apricot, Dried Berries
로스터리 : 아마추어
품종 : 레드 버번
가공 : 워시드
한국에 들어온 바호커피의 또다른 르완다, 후지 이키제레라는 커피다. 이미 세이를 통해 먼저 한번 마셔보고, 티피카를 통해 샘플로도 마셔봤던 곳의 커피며 전통적인 르완다 커피라는 맛이 내 뇌속에 박혀있다. 중앙아시아가 떠오르는 향신료와 살구, 홍차같은 티라이크와 말린 과일 등. 이게 내가 기억하는 보통의 르완다 커피인데 이번에도 비슷한 맛이 날지.. 이런 커피를 나는 좋아하긴 하지만 보통은 싫어하는 사람이 더 많다. 르완다의 맛이 생각보다 장벽이 더 높다.
이번에는 맛이 더 튄다. 첫 입부터 카다멈의 향이 톡 튀어나오는게 재밌다. 카다멈이 지나면 타마린드같은 맛이 나타나는데 호불호 엄청 갈리겠네, 같은 생각, 미끄덩한 우롱같은 티라이크, 디개싱 문제라고 느껴지는 베이킹 스파이스가 좀 강하게 느껴진다. 질감이 굉장히 매끄러워서 프루티 노팅이 좀 힘든 커피인데 굳이 따지자면 연상되는게 청사과, 살구, 말린 베리류같은 느낌 등. 약간의 비터가 있긴 한데 나쁜 느낌보다는 잠깐 혀를 날카롭게 치고 가는 느낌이라 디펙트보다는 개성의 느낌이 있다. 개성이 전보다 더 좋아진 듯, 물론 싫어하는 사람이 더 늘었다는 이야기기도 하지만 나는 매우 좋다.
르완다 사우스 프로빈스 냐루구루 은고마 '키욘자 힐스 - 루사티라 엠마뉴엘' 레드 버번 내츄럴(스페셜 퍼먼테이션) (0) | 2025.05.21 |
---|---|
콜롬비아 후일라 팔레스티나 '엘 카지노 - 호세 마르티네스' 핑크 버번 워시드 (0) | 2025.05.21 |
페루 피우라 손도르 '엘 나랑호 - 아마로 베라스코 헤라라 / 2024년 페루 CoE 10위' 게이샤 워시드 (0) | 2025.05.21 |
콜롬비아 후일라 산 어거스틴 푸루탈 '엘 세드로 - 세르비오 보티나 / 두번째 수확분' 핑크 버번 워시드 (0) | 2025.05.21 |
파푸아 뉴기니 지카와 '킨뎅 힐' 아루샤 내츄럴 (0) | 2025.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