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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산타 아나 아파네카 아후아차판 '핀카 네하파 - 글로리아 로드리게스 & 루이스 로드리게스 / 로마 랏' 엘레판테 워시드

커피

by 망고앵무 2023. 7. 3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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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산타 아나 아파네카 아후아차판 '핀카 네하파 - 글로리아 로드리게스 & 루이스 로드리게스 / 로마 랏' 엘레판테 워시드
El Salvador Santa Ana, Apaneca Ahuachapan 'Finca Nejapa - Gloria Rodriguez & Luis Rodriguez / Roma Lot' Elefante Washed

테이스팅 노트 : 빨간 꽃, 자몽, 빨간 자두, 재스민, 천도복숭아, 카카오, 샴페인, 망고
Tasting Note : Red Flower, Grapefruit, Red Plum, Jasmine, Nectarine, Cacao, Champagne, Mango

로스터리 : 드롭 커피 로스터스 DROP COFFEE ROASTERS, 스웨덴 Sweden
품종 : 엘레판테
가공 : 워시드

라솔파에게 루무다모를 주고, 이 커피를 받았다. 엘레판테 품종은 내가 '엘살바로드의 미래'라고 부르는 품종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엘살바도르의 나쁜 느낌이 전부 제거된 굉장히 뛰어난 품종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엔 드롭에서 로스팅했으며 Nejapa 농장에서 왔다. 드롭도 꽤 선호하는 로스터리인데, 커피의 로스팅정도가 전보다는 좀 더 디벨롭이 된 거 같은 색이다. 3fe의 Steve Leighton가 합류한 영향이 있을꺼라고 생각한다.

맛을 적는데 너무나도 어려웠다. 분리도가 낮아서가 아니라, 뭔가 새로운 음료를 마셨을 때 '굳이 이 맛을 설명하시오' 정도의 난이도라서 - 완성도가 좋은 음료라서 분리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일단 전체적인 인상은 '빨간 꽃, 빨간 과일, 드라이한 촉감'의 커피다. 빨간 꽃이 연상되는 플로럴과 엮인 자몽의 프루티, 잘 익은 빨간 자두, 희미하게 피어오르는 재스민같은 플로럴과 천도복숭아같은 텍스쳐, 희미하게 느껴지는 발효취와 카카오, 텍스쳐가 날아가는 느낌은 샴페인과 비슷하고, 후미에서는 망고를 먹고 난 뒤 남는 촉감이 있다. 굳이 따지자면 내가 좋아하는 맛은 저번에 마신 매드캡의 엘레판테가 더 좋긴 한데, 특별한 맛은 드롭의 것이 더 좋다. 굉장히 어렵고, 그만큼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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