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바예 델 카우카 트루히요 '카페 그랑하 라 에스퍼란사 - 세로 아줄' 게이샤 워시드
Colombia Valle del Cauca, Trujillo 'Cafe Granja La Esperanza - Cerro Azul' Gesha Washed
테이스팅 노트 : 재스민, 당밀, 머스캣, 리치, 자몽, 복숭아 젤리, 우롱, 아카시아
Tasting Note : Jasmine, Molasses, Muscat, Lychee, Grapefruit, Peach Jelly, Oolong, Acacia
로스터리 : 무명
품종 : 게이샤
가공 : 워시드
부에노스 아이레스 말고 세로아줄에서 온 게이샤를 마지막으로 마신게 언젠가하고 보니까 2023년 3월에 리뷰가 올라와있다. 실제로 아이클라우드에 올라간 날을 보면 2023년 3월 23일로 되어있고 로스터리는 아이덴티티 커피랩에서 로스팅된걸 마지막으로 마신 듯 하다. 예전에는 세로아줄의 게이샤가 약간 환상인 것 처럼 한국에 소개되곤 했으나 자꾸 한국에 들어오면서 예전같은 그런 광적인 인기는 없는 듯 하다. 뭐 세로아줄은 맛은 참 좋고 특유의 샤인머스캣이 연상되는 맛들로 유명하다. 특이한거는 예전에 마셨던 하이브리드가 아닌 풀리워시드라는 점인데, 이걸 로스팅해서 보낸 사람이 ’같이 보낸 커피들보다 추출력이 더 필요함‘이라고 주의를 줬다는 점, 분쇄향에서 견과류향이 나고 실제로 그라인딩 했을 때 내 그라인더가 노마드 커피를 갈았을 때 마냥 굉음이 있었다는 점, 무섭다..
마시기 전부터의 아로마도 좋고 입안에서의 맛도 나쁘진 않은데 내 기억속의 세로아줄과는 사뭇 다른 맛이다. 풀리 워시드라 그런가.. 진한 재스민의 향기와 이상하게 아주 살짝 감지되는 엿기름같은 향이 있고, 살짝 덜익은 머스캣같은 프루티, 리치가 떠오르는 프루티, 그리고 아주 특이하게도 잘 익은 자몽이 연상되는 달콤한 프루티가 중후반부터 이어지면서 모구모구의 복숭아맛(복숭아 젤리)이 떠오르는 그런 달콤함과 우롱같은 티라이크, 아카시아같은 향으로 마무리된다. 전에 마셨던 세로아줄과는 좀 다른 양상의 맛이며 오히려 콜롬비아보단 과거의 풀리 워시드시절 코스타리카의 게이샤가 연상되는 그런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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