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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쿠스코 아마이밤바 '소코이 카라 - 이시드로 오로스코' SL9 워시드

커피

by 망고앵무 2025. 4. 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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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쿠스코 아마이밤바 '소코이 카라 - 이시드로 오로스코' SL9 워시드
Peru Cusco, Amaybamba 'Soqoy Qara - Isidro Orosco' SL9 Washed

테이스팅 노트 : 라즈베리, 리치, 베리류, 체리 잼, 재스민, 매화, 청포도, 대만 고산우롱
Tasting Note : Raspberry, Lychee, Berries, Cherry Jam, Jasmine, Plum Blossom, Green Grape, Taiwan High Mountain Oolong

로스터리 : 세이커피 SEYCOFFEE, 미국 U.S.A 
품종 : SL9
가공 : 워시드

세루 구독으로 온 SL9 두종류 중 저번에 마신 유디스와 가족으로 보이는 이시드로 오로스코가 생산한 커피다. SL9는 아직도 ’그래서 이 품종이 무엇인가‘라고 결론이 덜 난 품종이며 카운터컬쳐에서는 게이샤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아직 명확한 결론은 나지 않은 듯 하다. 페루에서 꽤나 자주보이는 경우로 야생종 버번 - 혹은 특정 지역에서 나는 버번이 사실 카티모르라던가, 이상한 티피카가 있다던가, 이래나 저래나 콜롬비아의 경우처럼 맛과 퀄리티로 인정을 받으면 그냥 지역에서 부르는 이름으로 눌러앉을 수 있기도 한데 일단 세이에서는 SL9라고 부르기로 결정한 듯 하다. 페루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세이구독이 곧 6년을 채울 거 같은데 매년 세이에서 보내주는 특이한 커피 - 혹은 품종들로 인해 ’이게 미래의 품종인가‘ 하고 빠져드는 매력이 있어서 쭉 하게 된다. 롱마일즈의 커피들이나 케냐의 에스테이트 농장, 브라질의 카투카이 785, 수많은 핑크버번과 치로소들, 그리고 지금은 SL9인거 같다. 이 커피를 그라인딩 하고 재스민 가향한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뚜렷한 향에 한번 놀랐고 엄청나게 좋은 웻향에 감동을 해서 뭐랄까, 계속 구독을 하게되는 이유가 이런곳에 있지않나 싶다.

첫 입 마시자마자 풍부하게 퍼지는 다양한 빨간색 프루티와 플로럴, 복합성, 열대과일의 프루티, 그리고 예전의 파나마 게이샤들 - 특히 엘리다가 생각나는 그런 재스민과 티라이크, 약간의 녹차가 섞인 향이 올해의 커피는 잠정적으로 이 커피가 될거다 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첫 입부터 약간 허브한 느낌이 드는 산딸기, 리치가 떠오르는 열대과일, 예전에 마셔본 비야 발렌티나에서 느낀 그런 베리류와 체리 잼, 엘리다가 떠오르는 후미에서 나타나는 재스민과 방금 맡고 온 매화같은 꽃향기, 청포도, 그리고 이 모든걸 설명해주는 듯한 청심우룡(우롱)같은 티라이크 등. 간만에 진한 감동을 느낀 그런 커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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