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르완다 카롱기 '냐무린다 - 카오라 워싱 스테이션' 레드 버번 내츄럴

커피

by 망고앵무 2025. 4. 3. 14:35

본문

728x90

 

르완다 카롱기 '냐무린다 - 카오라 워싱 스테이션' 레드 버번 내츄럴
Rwanda Karongi 'Nyamurinda - Kaora Washing Station' Red Bourbon Natural

테이스팅 노트 : 탱자, 루이보스, 작약, 머스크, 레드 커런트
Tasting Note : Trifoliate Orange, Rooibos, Peony, Musk, Red Currant

로스터리 : 그링고 노르딕 커피 로스터스 Gringo Nordic Coffee Roasters, 노르웨이 Norway 
품종 : 레드 버번
가공 : 내츄럴

르완다의 시즌이 한두달전부터 시작돼서 슬슬 좋은것들이 발매되고 있다. 냐무린다라는 르완다의 내츄럴 커피는 그링고에서 몇년동안 계속 봤던 커피인데 매번 볼 때 마다 속으로 ’얼마나 좋으면 매번 사서 쓰는거지‘ 라는 의문이 있었는데 이번에 해소하게 됐다. 지역은 약간 생소한 카롱기라는 곳이며 키부호와 가까운 지역이라 밑의 가타레(구글맵에서는 게이테어라고 부르는)나 루치로(구글맵에서는 럿시로가 부르는)와 맛과 비슷할거라 생각은 한다. 그런데 보통의 워시드가 아닌 내츄럴 커피라 사실 맛이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가 없다. 르완다는 나라는 매우 작지만 지역마다의 커피맛이 천차만별인데, 그 중에서 내츄럴은 더더욱 맛의 분포도가 더 다양해진다. 내가 본격적으로 르완다의 내츄럴 커피에 빠지게 된 Nova의 경우에는 퀄리티가 뛰어난 예전의 에티오피아 내츄럴같은 맛이였다면 어디는 부룬디스럽고, 내츄럴같지 않은 커피맛도 나고, 하여간 짐작할 수 없는 맛인건 분명하다. 그래도 맛이 어떻게 나타날 지 모른다 뿐이지 당연하게도 대부분의 내츄럴 가공된 르완다의 커피들은 퀄리티가 뛰어나다는건 공통점인 듯.

굉장히 강한 시트러스로 시작해서 뭐라고 해야하지, 콩고 커피에서 나타날듯한 루이보스같은 티라이크, 그러다가 플로럴, 그러다가 머스크스러운 향도 나고, 맛이 좋은쪽으로 많이 이상하다. 굉장히 신 탱자같은 시트러스로 시작해서 약간의 시트러스와 엮인 쓴맛이 전체적으로 혀를 자극한다. 그러다가 또 루이보스가 떠오르는 티라이크, 케냐의 작약이 떠오르는 플로럴(최근에 누가 작약을 플로럴인지 한약재의 뿌리향인지, 이게 커피노트로 쓰는게 맞냐고 하던 사람이 생각난다)과 엮인 머스크의 향, 그리고 레드 커런트가 떠오르는 프루티 등. 맛이 엄청나게 자극적인데 텍스쳐도 그렇고 내츄럴보다는 워시드 아냐 이거? 라고 의문을 가질만한 그런 클린함과 가벼움이 있다.

728x9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