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쿠스코 라 콘벤시온 '솔 나시엔테 - 훌리오 아로타이페' SL9 워시드

 

페루 쿠스코 라 콘벤시온 '솔 나시엔테 - 훌리오 아로타이페' SL9 워시드
Peru Cusco, La Convención 'Sol Naciente - Julio Arotaype' SL9 Washed

테이스팅 노트 : 살구, 멜론, 구스베리, 허니서클, 백차, 화이트 커런트
Tasting Note : Apricot, Melon, Gooseberry, Honeysuckle, White Tea, White Currant

로스터리 : 세이커피 SEYCOFFEE, 미국 U.S.A
품종 : SL9
가공 : 워시드

이젠 진짜 마지막? 페루의 SL9 러쉬인 듯 하다. 작년에는 아마 게이샤의 이름으로 들어왔던 거 같은데 이제는 SL9라고 하니 참 기분이 이상하다. 뭐 결국엔 맛만 있으면 그만이다라는 결론이 나긴 하지만.. 작년의 게이샤는 맛이 어중간했던 기억이 나는데 올해는 어떨까.

작년보다 훨 낫다. 첫 입부터 간드러지는 신맛 - 핵과류 중 살구가 가장 연상되는 그런 프루티와 신맛으로 시작해서 멜론이 생각나는 단향, 구스베리가 연상되는 베리류, 허니서클이 연상되는 플로럴, 백차가 연상되는 티라이크, 약간의 화이트 커런트, 등등. 맛이 뭐랄까 전에 마셨던 엘 인헤르토의 파카마라, 그리고 케냐 - 엠부 지역의 냐웨이라 같은 커피맛이 반반 섞여있으면서도, 게이샤스러운 허니서클이 중후반부에 피어오르면서 백차같은 티라이크가, 그냥 이상하다. 쿠스코의 SL9는 보이면 그냥 사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