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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키리냐가 '룽게토 - 카리미쿠이 팩토리 AA' 워시드

커피

by 망고앵무 2023. 7. 3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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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키리냐가 '룽게토 - 카리미쿠이 팩토리 AA' 워시드
Kenya Kirinyaga 'Rungeto - Karimikui Factory / AA Size' Washed

테이스팅 노트 : 레몬, 오렌지, 토피, 바닐라, 빨간 베리류, 콜라, 찻잎
Tasting Note : Lemon, Orange, Toffee, Vanilla, Red Berries, Coke, Tea Leaf

로스터리 : 커피 콜렉티브 Coffee Collective, 덴마크 Denmark
품종 : SL28, SL34, 바티안, 루이루 11
가공 : 워시드

마지막 블라인드 테스트, 3번. 보기에 굉장히 둥글둥글하고, 라이트 로스팅된 정도가 매우 밝다. 향은 어제 맡은 브룬디와 흡사하며 일단은 아프리카에서 온 커피로 추청하고 있다. 원두의 모양이 엄청나게 동글동글해서, 떠오르는 품종은 르완다의 레드버번, Ruiru 11, 바티안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이게 나도 경험이 짧아서 확실하게 말할 순 없는데, 르완다와 브룬디의 버번은 품종은 같아도 실제로 르완다가 좀 더 둥글둥글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아무래도 르완다는 브룬디보다 워낙 다양한/미지의 품종이 있다보니 여러 유전자가 섞여서가 아닐까하는 추측이 있다. 커피를 적셨을 때 가스의 양은 적당해서 맛 자체에는 문제가 없을 거 같았다.

맛을 이야기하자면, 매우 르완다같은 맛이라 이쪽의 편견을 갖게 됐다. 레몬과 오렌지, 약간의 토피와 향긋한 바닐라, 다양한 빨간색 베리류의 과즙, 약간의 콜라처럼 톡 쏘는 맛과 찻잎을 씹는듯한 허브틱함이 있는데, 브룬디와 르완다의 차이점을 설명하려면 브룬디는 어두운 과일이 연상된다면 르완다는 밝은 프루티함을 보이는 정도가 있어서(물론 아닌 경우도 있지만, 내 경험으론 이렇다) 르완다쪽으로 자꾸만 생각하게 된다.

연상이 되는 커피들을 적어보자면, NOMAD의 르완다, 은고로레로Ngororero / SEY의 르완다, 은고마 비쿤다Ngoma Bikunda / SEY의 르완다, 칸주Kanzu Lot 35 / DAK의 르완다, 기테시Gitesi 정도만 떠오른다. 마헴베쪽은 오렌지의 느낌은 비슷하나 바닐라가 나타나지 않아서 제외했고, 루바브나 커런트같은 느낌을 제외하면 이정도가 남는데, 홀빈의 색을 보면 미국보단 유럽일 거 같아서 NOMAD나 DAK일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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