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시다마 벤사 코코세 '니구세 나레' 74158 내츄럴
Ethiopia Sidama, Bensa Kokose 'Nguisse Nare' 74158 Natural
테이스팅 노트 : 블루베리, 락틱, 장미, 살구, 멜론, 천도복숭아, 열대과일, 발효취
Tasting Note : Blueberry, Lactic, Rose, Apricot, Melon, Nectarine, Tropical Fruits, Fermented
로스터리 : 프로디갈 커피 Prodigal Coffee, 미국 U.S.A
품종 : 74158
가공 : 내츄럴
다들 그렇게 칭찬하는 코코세의 Nguisse Nare가 내 손에 하나 잡혔다. 어떻게 읽어야하나, 엔귀세 나레? 은귀세 나레? 니구세 나레? 아무튼 프로디갈에서 크리스토퍼 페란이 큐레이팅까지 했다면서 극찬을 한 커피로, 시다마 지역의 전통적인 내츄럴 가공을 한게 아닐까 생각은 하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그렇게까지 극찬을 할 맛이 날까? 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한국에서도 같은 코코세인 베켈레 유투테정도는 들어온 적이 있고, 벨레이네까진 아니더라도 시다마지역의 괜찮은 내츄럴 커피가 들어오기도 한다(카차라같은). 얼마나 차이가 날까?
맛은 괜찮은데, 내가 굳이 시다마에서 내츄럴을 고르자면 아직도 Belayneh Bariso, Kachara 이 두개정도를 꼽는데, 이 둘에 비할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냐, 노트 자체는 꽤 괜찮다. 클래식한 에티오피아 내츄럴을 느낄 수 있는 커피라고 생각은 드는데, 발효취가 좀 있다. 맛은 대충 이렇다. 꽤 클래식한 블루베리의 프루티로 시작해서 상큼한 락틱과 향긋한 장미의 플로럴이 있고, 살구의 향과 텍스쳐, 멜론의 단맛과 넥타린의 신맛이 좋은 커피인데, 발효취 제어가 좀 안된다고 느껴진다. 블루베리와 장미, 살구쪽에서 발효취가 엮임이 느껴지고, 블루베리와 넥타린에서는 화장품에서 느껴지는 - 좋게 말하자면 람부탄이지만 화장품의 향이 더 강한 열대과일의 향이 느껴진다. 내가 벨레이네 / 유투테 / 카차라 등을 겪어보지 않았다면 극찬을 했을테지만, 미안하지만 '그정둔가..?' 하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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