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구지 우라가 '우라가 랏 #1' 워시드

 

에티오피아 구지 우라가 '우라가 랏 #1' 워시드
Ethiopia Guji, Uraga 'Uraga Lot #1' Washed

테이스팅 노트 : 사탕수수, 핑크 자몽, 오렌지 블라썸, 카프리썬
Tasting Note : Cane Sugar, Pink Grapefruit, Orange Blossom, Capri Sun

로스터리 : 올림피아 커피 Olympica Coffee, 미국 U.S.A
품종 : Heirloom
가공 : 워시드

라솔파가 준 마지막 올림피아 커피는 바로 우라가다. 생두사는 올림피아가 좋아하는 로열인 거 같은데 확실하지 않다. 의외로 올림피아는 커피의 정보를 정확하게 확인하기 힘든게 정말 아쉽다. 우라가 워레다라고 적혀는 있으나 찾아보면 정말 다양한 우라가 커피가 나와서 우라가 워싱 스테이션인지, 우라가 워레다의 다른 워싱 스테이션이지, 혹은 Jebril의 커피인지 확인이 되지 않는다. 뭐 맛있으면 그만이긴 한데, 올림피아에서만 사다 마시라는 의도일까..

맛은 꽤 가볍고 드링커블하다는, 마시기 쉽고 깔끔하다. 사탕수수같은 느낌의 단맛과 끈적함이 먼저 나타나는 커피로 핑크 자몽같은 상큼한 프루티와 오렌지 블라썸같은 밝은 플로럴, 그리고 중후반부를 지배하는 카프리썬같은 음료의 맛. 열대과일과 다양한 과일이 섞인 음료같은 인상을 준다. 보통 '마시기 쉽다'라는 커피는 부정적이거나 인텐스가 낮은 커피를 돌려서 말하는 표현이지만 이 커피는 정말 말 그대로다. 내가 기억하는 워시드가 이런 맛이였지, 하고 되새김질 해주는 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