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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과테말라 우에우에테낭고 라 리버르타드 '엘 인헤르토 - 라스 밀파스' 게이샤 워시드

by 망고앵무 2023.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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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우에우에테낭고 라 리버르타드 '엘 인헤르토 - 라스 밀파스' 게이샤 워시드
Guatemala Huehuetenango, La Libertad 'El Injerto - Las Milpas' Gesha Washed

테이스팅 노트 : 플로럴, 유자, 허니서클, 시트러스 시럽, 아카시아
Tasting Note : Floral, Yuzu, Honeysuckle, Citrus Syrup, Acacia

로스터리 : 카페 도안 Cafe Doan, 한국 Korea
품종 : 게이샤
가공 : 워시드

도안에서 온 다른 샘플은 엘 인헤르또의 라스 밀파스 랏의 레전더리 게이샤다. 과테말라를 좋아하지 않는 나도 그나마 인정해주는 곳들 몇곳 중 하나가 바로 인헤르또다. 인헤르또의 파카마라를 가장 좋아하고 그 다음으로 게이샤를 좋아하는데 사실, 좀 클래식한 느낌을 자주 받아서 굳이 찾아 마시는 커피는 아니다. 이상하게 내 의도와는 상관없이 매년 퀄리티 체크를 하게되는 거 같아서 기분이 이상하지만 뭐, 결국엔 맛만 있으면 그만이니까.

일단 플로럴이 굉장히 강하고, 그에 비해 프루티는 연약해서 내 취향은 아니다. 일단 내 취향은 플로럴과 프루티가 밸런스가 맞아야 적당히 느끼하지 않다고 즐길 수 있는데, 이러면 좀 느끼하다는게 문제. 좋은 커피인건 맞다. 굉장히 화려한 플로럴 - 흰색과 빨간 꽃이 떠오르는 플로럴로 시작해서 유자같은 프루티, 허니서클이 떠오르는 허비함이 섞인 플로럴, 들큰하게 졸인 시러피같은 시트러스들, 그리고 또 후미에서 나타나는 아카시아같은 플로럴 등. 유자의 맛이 강하거나 시트러스가 좀 더 길게 이어졌다면 괜찮았을 거 같은데, 플로럴이 굉장히 강해서 부담스럽다는 느낌이 있다. 같은 가격이라면 미카바가 더 마음에 든다.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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