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부천5 부천, 김파퍼 베트남 쌀국수, 분 맘 김파퍼 베트남 쌀국수, 분 맘Bún mắm, 11000원. 집 나간 내 입맛을 회복을 위해 점심을 특별한 것으로 먹으려고 계획을 했으나 우산을 챙기지 않고 외출했다가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근처에서 해결해야하는 일이 발생, 그냥 김파퍼에서 호기심이 제일 동하는걸로 골랐다. 원래는 분 버Bún bo를 먹으려고 했으나 젓갈이 들어갔다는 분 맘에 호기심이 더 통해서 분 맘을 시켰다. 생각보다 젓갈의 맛은 강하지 않았는데 비해 게 내장, 그리고 게살의 단맛이 뚜렷한 국물맛이며 큼직한 새우 두마리와 돼지고기, 오징어, 베트남 가지(생각보다 식감이 더 오독하고 맛은 약하다), 바나나 꽃이 고명으로 듬뿍 올라간 맛. 사실 반다꾸아Bánh đa cua같은 푹 삭은 맛을 기대했으나 조금 더 메이저한 맛이라서 아주 살짝 실.. 2024. 9. 17. 부천, 경성사골면 부천, 경성사골면, 경성사골면, 8000원. 신기하게도 부천이 본점이라는데.. 요새 유행하는 우육면의 중화풍? 어레인지? 중국식 유행? 같은 버전이라고 하는데 우육면하면 생각나는 넓다란 고기가 아닌 다짐육이 약간 들어가있고 특이하게도 삶은계란을 넣어서 준다. 맛은 진한 소유라멘에 중국의 향신료를 좀 넣어서(이게 중요) 육수의 텍스쳐가 펼쳐졌을 때 중식의 맛을 냈구나, 면도 수타는 아니지만 탱글탱글한게 비싼 면을 썼구나, 다진고기도 양념이 잘 베어있는게 좋고 삶은계란을 통으로 넣은게 넌센스이긴 했으나 반을 갈라서 육수에 적셔먹으니 그렇게 맛있다. 감칠맛이 강하고 사골까지는 아니지만 깊은맛을 주는데 비해 단점이 두개가 있는데 1. 파 혹은 고수가 없다, 2. 양이 절대적으로 적다. 국물을 마시면서 ’아 이거.. 2024. 6. 4. 부천, 중원우육면, 홍소우육볶음면 부천, 중원우육면, 홍소우육볶음면, 12000원. 부천역 남부의 랜드마크였던 농협 자리에 오피스텔이 들어섰고 그 오피스텔에 입점한 다양한 가게 중 하나다. 근처에는 동파육버거를 팔던 그 곳도 있고 두시골목에는 다른 면관들도 있는데 중원우육면이라는 매장이 새로 오픈했는데다가, 중국인 인증의 ’자기 가게 앞에서 담배피기‘를 목격해서 귀신들린듯 가게로 들어갔다(사실 밖에서 메뉴 보고 들어감). 특이하게 도삭면을 고를 수 있었고 가게 간판에 수타면이라고 자랑하던데, 실제로 수타면이라 그런가 면의 잘림이 들쑥날쑥한데 씹힘이 좋다. 홍소육은 홍소보다는 약간 츠케멘 - 일본의 미소가 섞인듯한 계열의 맛이 나고 가화면관의 홍소와는 다르게 살짝 장조림같은 씹힘이 있다 - 참고로 가화면관은 사태로 해주는데 고기를 많이 주.. 2024. 1. 30. 부천, 훙윈뽀즈푸, 빠오즈(왕만두) 부천 소사종합시장 근처의 훙윈뽀즈푸. 오늘 내 계획은 란주면관가서 도삭볶음면을 먹으려고 했는데 설 전이라 문을 닫아서 살짝 당황했는데, 이왕이면 근처에 체크했던 곳 가보자 해서 근처의 훙윈뽀즈푸엘 갔다. 깜빡하고 가게 전면부를 찍지는 않았는데 가게의 외관은 검은데 간판이 빨갛다는데 특징. 식사류는 팔지 않고 술과 요리부, 그리고 '만두' 전문점이라 해서 만두를 구입. 부천 남부역과 이 라인은 귀화를 목적으로 한 중국인들 위주로 거주하는 곳이라 중국인 대상의 가게가 정말 많다. 남부역의 순달소흘부나 모란식당을 갈 까 고민하던 도중, 만두 먹어보고 맛없으면 남부역까지 걸어가자(한 15분정도 걸린다) 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바로 집으로 복귀했다. 크기가 큰건 둘째치고 만두(찐빵에 더 가까운)의 빵 부분을 정.. 2023. 1. 19. 부천, 가화면관, 홍소우육면 부천 남부에는 중국인들이 모여 살기 시작했는데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식료품점이나 음식점이 정말 많이 늘었다. 내가 다녀온 가화면관도 그렇다. 중국인 내외가 하는 이 가게는 한국인 손님은 거의 없고 중국인이 정말 많아서 밥을 먹다가도 TV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제외하면 거의 중국말을 다양하게 들을 수 있다. 아빠 가게가 이 근처라 왔다갔다 하면서 정말 많이 본 가게였는데 큰 맘먹고 한번 들어간 이후로 중독이 됐다. 내가 먹어본건 홍소우육면과 계란볶음밥, 그리고 우육면. 계란볶음밥은 잘 볶아진 볶음밥인데 기본 양념이 없어 비치된 마라나 흑초등으로 곁들여 먹는걸 추천하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건 홍소우육면. 가게의 간이 강해서 짭짤하지만 면 겉면에 가득하게 발린 돼지기름과 진한 육수, 그리고 홍소육. 홍소육이.. 2023. 1. 16.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