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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롱3

대만, 의란, 신품종 비새차 금훤, 우롱, 24년 봄 대만, 의란, 신품종 비새차 금훤, 우롱, 24년 봄. 요즘 영 기분이 안좋은 이유로 카발란 하이볼로 마음을 달래려고 했으나 그보단 차가 더 좋을 거 같다는 주변인들의 말로 차를 간만에 우렸다. 좋은 대만차를 싸게 판매하는 이음에서 왔다. 뜨거운 물을 적셨을 커피에서는 웻향이라 부르는 향이 정말 뛰어나다. 푸른색 느낌의 플로럴과 진한 우유 - 탈지분유같은 밀키함이 매우 강력하게 퍼져나온다. 첫포에서 느껴지는 맛은 굉장히 와일드하다. 청포도 과육같은 느낌, 화이트 초콜렛같은 지방질, 그리고 우롱인데 우롱이 아니라 얼그레이에서 나타나는 약간의 베르가못 향과 풀바디의 고구마(운남 전홍)같은 맛, 그리고 후미에서는 망고 비슷한 향. 두탕부터는 굉장히 섬세하다. 잎이 작은 섬세한 차의 향 - 재스민 차같은 느낌이.. 2024. 7. 10.
이음티하우스, 백구대산 고산 오룡 22 이음티하우스, 대만 백구대산 고산 오룡 22. 하리오의 라르고를 선물받은 기념으로 차를 우렸다. 차인들은 찻잎과 스테인레스 스틸의 조합을 매우 싫어하는데 이 차를 선물해준 '가장 비싼 차만 찾아마시는' 그 사람이 알 빠 아니라고 해서 그 사람 팔아먹기로 결정했다. 라르고는 표일배의 커피 드리퍼버전 - 필터가 스테인레스인 클레버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쉽다. 대만Taiwan에서 온 야생수풀인 백구대산이란 곳에서 온 고산 우롱차라는데 요새 커뮤니티에서 핫한 이음티하우스, 음, 뭐 나는 맛만 좋으면 그만이거든. 맛이 참 좋다. 이팝나무가 생각나는 하얀색 플로럴, 타이 민트가 떠오르는 시원한 민트향, 나물계열의 감칠맛, 여기까지가 마우스필이라면 다 마시고 빠지는 입의 잔향과 코의 향이 기가막히다. 청포도 껍질같은 .. 2024. 4. 29.
장평수선, 우롱 장평수선, 우롱. 커피내리기에 좋은 물이 아니라 차를 우렸다. 1,2,3포는 나누고 나머지는 합쳤다. 차의 패키징이 참 이쁜데 찻잎의 향은 굉장히 복합적이다. 바닐라와 시원한 민트같은 느낌도 있고, 물에 젖은 낙엽의 향이 꽤 강하게 나타난다. 1포 / 바닐라, 민트, 시나몬, 퀄리티가 좋은 녹차의 맛 2포 / 바닐라, 녹차의 맛, 약간의 매운맛 3포 / 약간의 바닐라와 스모키가 엮인 향, 하얀 긴 꽃잎이 떠오르는 플로럴 4포 이상 / 실키, 녹차, 약간의 바닐라. 굉장히 텍스쳐가 부드럽다, 민트 취향으로는 1포가 가장 좋았고, 그다음이 3포. 2포는 생각보다 텁텁했고 4포 이상은 그냥 무난한 중국차라는 맛 정도로만 느껴진다. 꽤 복합성이 좋은 맛인데 첫 입에 넣자마자 '커피에서 함부로 우롱이란 말을 쓰면.. 2023.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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