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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평수선, 우롱

by 망고앵무 2023.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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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평수선, 우롱. 커피내리기에 좋은 물이 아니라 차를 우렸다. 1,2,3포는 나누고 나머지는 합쳤다. 차의 패키징이 참 이쁜데 찻잎의 향은 굉장히 복합적이다. 바닐라와 시원한 민트같은 느낌도 있고, 물에 젖은 낙엽의 향이 꽤 강하게 나타난다.

1포 / 바닐라, 민트, 시나몬, 퀄리티가 좋은 녹차의 맛
2포 / 바닐라, 녹차의 맛, 약간의 매운맛
3포 / 약간의 바닐라와 스모키가 엮인 향, 하얀 긴 꽃잎이 떠오르는 플로럴
4포 이상 / 실키, 녹차, 약간의 바닐라. 굉장히 텍스쳐가 부드럽다, 민트

취향으로는 1포가 가장 좋았고, 그다음이 3포. 2포는 생각보다 텁텁했고 4포 이상은 그냥 무난한 중국차라는 맛 정도로만 느껴진다. 꽤 복합성이 좋은 맛인데 첫 입에 넣자마자 '커피에서 함부로 우롱이란 말을 쓰면 안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이 다양하게 느껴진다. 나는 백차를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우롱이 더 맞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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