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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국3

수원, 명가네순대국, 순대국 수원, 명가네순대국, 여자순대국(특), 9000원. 근처 거주자 모씨가 여기가 그렇게 맛있다 맛있다 얘기를 해서 다녀왔다. 특이하게 남자순대국/여자순대국이란 주문이 들어가는데 남자는 내장 많이, 여자는 내장은 적고 고기 많이라고 하는데 요새 곱창을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되고 귀를 별로 안좋아해서 여자순대국(특)으로 시켰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고기의 양이 엄청나게 많다. 국물은 진한 육수보단 깔끔하게 떨어지는데 따로 나온 귀나 부속, 고기들도 육향이 있다 정도지 잡내라고 느껴지는 정도가 아니라서 국물이 굉장히 깔끔하다. 나는 좀 더 진한 쌍둥이네식을 좋아해서 국물 자체는 쌍둥이네가 더 좋다고 생각하는 반면에 고기의 양이나 퀄리티는 이곳이 더 좋은듯. 잡내 없고 국물 굉장히 깔끔하고 깍두기 맛있고 싸고, .. 2024. 5. 11.
수원, 일미식당, 순대국 수원, 일미식당, 순대국, 만원. 오늘 수원에서 있던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저녁식사를 살펴보던 도중 뭐 마땅한게 없어서 그냥 순대국이나 먹어야지, 했는데 수원역에서 정말 유명한 세곳의 순대국집 - 아다미순대국, 명산식당, 일미식당 세곳 중 백순대를 주고 거의 비계가 없는 고기를 준다는 일미식당으로 정했다. 기본적으로 순대국을 시키면 특징이 1) 다대기가 정량으로 들어가 있음 2) 밥 따로 안나오고 순대국밥에 들어있음(주의-따로국밥을 시켜야 따로 나옴) 3) 후추도 갈아서 가득 줌, 보통 순대국집에는 이런 가미하는 기호품들을 따로 넣으라 주는데 같이 들어가있다. 나는 이런 좁은 자유도의 음식을 매우 극혐하는데, 게다가 극혐이라고 알려진 수원역 상가 구석에 있는데 매장 1층에 자리가 없어서 몸을 구겨 좌식인.. 2024. 2. 17.
부천, 충남식당, 순대국 부천, 도당동 강남시장의 충남식당, 순대국 특 8000원. 내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아버지가 몇번 이용했다는 식당인데 엄밀히 말하자면 40년, 45년까진 아니라고 한다. 원래 이 자리에 있던 식당은 근처에서 유명한 부일곱창 자리였던 곳인데 현재 있는 곳으로 매장을 이전하고 들어온게 충남식당. 스타일은 들깨를 추가로 주지도 않고, 부추나 파가 없다. 대신 양념된 새우젓과 편육 4점, 풍부한 김치와 석박지가 대신 해주는 듯. 내부 고기는 뽈살이 1/3, 순대 두세점, 그리고 전부 내장이다. 곱창이 주를 이루며 신선한 간이 한 덩이 있는데 꽤 맛있었다. 곱창은 냄새가 약간 나고, 고기와 국물에서는 냄새가 딱히 나는편은 아니며, 난 편육을 안좋아하지만 나도 좋아할법한 맛이 난다. 취향으로는 부일곱창보단 맛있는데 .. 2023.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