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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경성사골면

by 망고앵무 2024.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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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경성사골면, 경성사골면, 8000원. 신기하게도 부천이 본점이라는데.. 요새 유행하는 우육면의 중화풍? 어레인지? 중국식 유행? 같은 버전이라고 하는데 우육면하면 생각나는 넓다란 고기가 아닌 다짐육이 약간 들어가있고 특이하게도 삶은계란을 넣어서 준다. 맛은 진한 소유라멘에 중국의 향신료를 좀 넣어서(이게 중요) 육수의 텍스쳐가 펼쳐졌을 때 중식의 맛을 냈구나, 면도 수타는 아니지만 탱글탱글한게 비싼 면을 썼구나, 다진고기도 양념이 잘 베어있는게 좋고 삶은계란을 통으로 넣은게 넌센스이긴 했으나 반을 갈라서 육수에 적셔먹으니 그렇게 맛있다. 감칠맛이 강하고 사골까지는 아니지만 깊은맛을 주는데 비해 단점이 두개가 있는데 1. 파 혹은 고수가 없다, 2. 양이 절대적으로 적다. 국물을 마시면서 ’아 이거 고수만 좀 있으면 딱인데‘ 하는 아쉬움이 있으며 양이 잔치국수보다 적어서 다먹고 집에가는 버스 기다리는데도 배가 고팠다. 보통 중국인들 식당에서는 사이드로 곁들이는 배부른 밑반찬을 같이 사먹거나 뼈찜을 먹는경우가 있어서 의외로 메인이라고 생각하는 면식의 양이 절대적으로 적은경우가 종종 있는데, 아무리 그래도 가화면관은 배부르게 나오는데 여기는 좀 양 자체가 적은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크다. 차라리 배부르게 뤄쓰펀이나 먹으러 갈껄 하는 약간의 후회, 나중에 먹으러 갈 생각은 있으나 사이드를 같이 곁들여서 먹을 - 만복, 대식의 목표가 아니라면 딱히 가지 않을 듯. 비가 와서 다른 중식점을 들르지 못했는데, 내 추천은 여기서 면식하고 바로 근처에 중식버거 파는곳에서 동파육버거 하나 사먹으면 배부르게 집에 갈 수 있을 듯. 아니면 그냥 중원우육면가서 먹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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