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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에콰도르 피친차 산 호세 데 미나스 '크루즈 로마 - 라 파밀리아 모랄레스 리베라' 메호라도 & 시드라 무산소 워시드 & 내츄럴

by 망고앵무 2024.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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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피친차 산 호세 데 미나스 '크루즈 로마 - 라 파밀리아 모랄레스 리베라' 메호라도 & 시드라 무산소 워시드 & 내츄럴
Ecuador Pichincha, San José de Minas ’Cruz Loma - La Familia Morales Rivera‘, Mejorado & Sidra Anaerobic Washed & Natural

테이스팅 노트 : 콩코드 포도, 열대과일 젤리, 핑크 장미, 베르가못, 복숭아, 머스크, 모스카토 와인
Tasting Note : Concord Grape, Tropical Fruit Jelly, Pink Rose, Bergamot, Peach, Musk, Moscato Wine

로스터리 : 세이커피 SEYCOFFEE, 미국 U.S.A
품종 : 메호라도, 시드라
가공 : 무산소발효 워시드 & 내츄럴

세이 구독으로 이상한게 왔다. 워낙 좋고 비싼 커피이기도 해서 구독으로 올 줄은 생각도 안했는데.. 크루즈 로마의 기묘한 블렌드 커피다. 메호라도와 시드라가 합쳐진 랏의 커피를 무산소 워시드를가 62.5%, 시드라 내츄럴이 37.5%로 구성된 커피이다. 왜지? 이게 맛있나? 모른다. 남은거 섞었더니 맛있었을 수도 있고 기획이 된 것일수도, 자세한 사정은 구매한 세이와 크루즈 로마만 알 것이다. 저번에 마신 리얼빈의 크루즈 로마도 정말 맛있었는데 이건 어떤 맛이 날까..

미쳤다. 아니.. 정말 충격적이다. 묵직하게 들어오는 콩코드 포도같은 프루티로 시작해서 열대과일 젤리같은 맛이 나타나는게 전에 마신 수메르기도같은 맛이구나, 하고 납득할 즈음에 톤이 완벽하게 바뀐다. 플로럴한 톤이 엄청 화사하게 펼쳐지는데 분홍색 장미가 생각나는 플로럴, 베르가못, 복숭아, 또 나타나는 열대과일 젤리, 머스크 향, 화이트 와인, 모스카토 등. 중후반부가 너무 화려하고 그냥, 이거 안마셔본 사람이 좀 측은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퀄리티가 압도적이다. 이 후미의 향수같은 느낌이 그냥, 너무나 뛰어나다. 세상에나, 최근에 선물받은 브리코 콸리아Bricco Quaglia보다 맛있다. 텍스쳐 위로는 풍부한 프루티, 밑으로는 플로럴 폭탄이 터지는게 정말 미친 커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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