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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로하 푸투시오 '핀카 수르야 - 페페 히횬 & 프란시스코 빈티미쟈' 메호라도 워시드

커피

by 망고앵무 2025. 2. 1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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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로하 푸투시오 '핀카 수르야 - 페페 히횬 & 프란시스코 빈티미쟈' 메호라도 워시드
Ecuador Loja, ’Finca Surya - Pepe Jijón & Francisco Vintimilla‘ Mejorado Washed

테이스팅 노트 : 딸기, 키위, 열대과일, 핵과류, 버터, 야생화, 블러드 오렌지
Tasting Note : Strawberry, Kiwi, Tropical Fruit. Stone Fruit, Butter, Wild Flower, Blood Orange

로스터리 : 세이커피 SEYCOFFEE, 미국 U.S.A
품종 : 메호라도
가공 : 워시드

에콰도르의 커피 프로듀서들 중 최근들어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페페 히횬과 푸투시오라는 농장을 운영중인 프란시스코(아마 핀카스 델 푸투시오에 참가해서 푸투시오라는 이름으로 커피를 판매했던 거 같은데 그래서 농장의 이름이 지역이름으로 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가 함께한 커피다. 페페의 산 페드로라는 새 농장 옆에 있으며 전보다 규모를 키워서 다양한 것을 시도하려고 이것저것 하는 듯, 이번의 커피는 트래디셔널 워시드 가공이 아니라 드라이 퍼먼티드, 에티오피아 프로듀서인 다예 벤사의 장기라고 생각하는 그 가공을 사용했다. 나도 드라이 퍼먼티드가 그냥 워시드보다 더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더 기대가 된다. 참고로 프란시스코의 푸투시오는 아주 예전, 세이 구독으로 받았을 때 너무 커피가 잘 녹지 않아서 언더 아니냐라는 세이에 질문을 던졌던 그런 기억? 추억? 이 있는 커피다.

첫 입부터 두가지의 프루티가 동시에 전개되어 심상치 않은 맛이 난다. 딸기와 키위가 동시에 느껴지는 프루티로 시작해서 열대과일, 과테말라 커피의 핵과류가 생각나는 그런 뚜렷한 신맛과 약간의 버터같은 향, 야생화같은 플로럴과 블러드 오렌지 등. 에콰도르의 메호라도 품종에서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인 프루티와 좋은 인텐스를 지니고 있는데, 가공의 영향인지 전보다 더 복합성도 강해지고 분리도도 굉장히 좋은 커피다. 특히 키위와 열대과일 - 핵과류 - 버터로 이어지는 언더톤의 프루티, 중앙을 탄탄하게 받쳐주는 플로럴, 그리고 입 천장에서 인지되는 딸기와 이어지는 블러드 오렌지의 프루티로 느껴지는 층 진 느낌이 너무나도 좋다. 다만 후미에서 아주 약간의 발효취가 느껴지는게 이게 약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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