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쿠스코 산 페르난도 '라얌파타 - 후안 콘트레라스' SL9 워시드
Peru Cusco, San Fernando 'Layampata - Juan Contreras' SL9 Washed
테이스팅 노트 : 라임, 살구, 플로럴, 백차, 레몬, 구스베리, 보르도 와인
Tasting Note : Lime, Apricot, Floral, White Tea, Lemon, Gooseberry, Bordeaux Wine
로스터리 : 세이커피 SEYCOFFEE, 미국 U.S.A
품종 : SL9
가공 : 워시드
SL9가 또! 제발 또 보내주세요. 후안 콘트레라스라는 농부의 커피인데 내 기억엔 같은 이름을 가진 농부가 온두라스의 산타바바라에서 좋은 커피를 키우는걸로 기억한다. 농부 후안의 전설은 사실인가, 아마 동명이인일텐데(물론 진짜 같은 사람일수도) 이룬 우연이 있을줄은. SL9는 올해 세이를 구독하면서 ’정말 구독하기 잘했다‘ 라는 올해의 품종과 커피들이다. 이번에도 당연히 맛있을텐데, 이번에 받은 구독의 로스팅이 전과는 좀 달라졌다. 바디는 가볍게 향은 진하게, 더더욱 기묘하면서 좋은 로스팅을 하는 SEY의 결과물이다.
이거 또 뭐 왜이래.. 라임의 신맛과 살구의 신맛이 엮여서 처음부터 강하게 느껴지는 신맛으로 시작해서 플로럴, 백차가 연상되는 티라이크, 약간의 레몬, 그리고 굉장히 이상하게 느껴지는 물보다 더 가벼운 ’드라이한‘ 느낌이 있다. 이거 뭔데? 라고 생각이 되는 맛인데 마지막의 구스베리같은 맛이 나타나더니 엄청나게 드라이한 맛으로 마무리된다. 이거 뭐지? 첫 맛은 굉장히 촉촉하다가 마실수록 입이 꼭 뭐랄까, 굉장히 드라이한 보르도 와인을 마시는듯한 그런 느낌으로 마무리된다. 뭔데? 이거. 맛이 없다는게 아니라 맛은 굉장히 좋다. 다만 커피에서 느낄 수 있는 그런 계열의 맛이 아니라 처음이라, 좀 당황하는 그런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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