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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카하마르카 산 이그나시오 '엘 카풀리 - 레오나르도 가르시아' 카투라 워시드

커피

by 망고앵무 2025. 5. 2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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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카하마르카 산 이그나시오 '엘 카풀리 - 레오나르도 가르시아' 카투라 워시드
Peru Cajamarca, San Ignacio 'El Capuli - Leonardo Garcia' Caturra Washed

테이스팅 노트 : 바닐라 아이스크림, 시러피, 레몬그라스, 카카오닙스, 빨간 베리류, 체리, 리치
Tasting Note : Vanilla Icecream, Syrupy, Lemongrass, Cacao Nibs, Red Berries, Cherry, Lychee

로스터리 : 아마추어
품종 : 카투라
가공 : 워시드

이번엔 카풀리라는 페루의 커피다. 카하마르카에서도 전부터 커피 맛있다고 알려진 산 이그나시오에서 왔으며 의외로 이 지역에서는 잘 보기힘든 카투라가 왔다. 카투라는 이제는 역사속으로 점점 사라지는 - 꼭 버번이 부상했다가 사라지는 느낌으로 흘러가는 듯 하지만, 몇몇 지역의 카투라는 카투아이나 핑크버번보다 더 매력적인 경우가 있어서 종종 기대하게 된다. 올해 페루도 좋고 카투라의 잠재력도 있으니 맛있을거라 생각해서 순수하게 노트만 보고 로스팅을 추천했던 커피다. 맛있어야 한다..

이 커피도 다른 - 맛있던 카투라마냥 바닐라 아이스크림같은 단향이 난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연상되는 그런 단향과 단맛, 시러피한 느낌의 단맛이 엮여서 시작되는데 특이하게도 앞의 맛들과 안어울리는 레몬그라스가 연상된다던가, 카카오닙스같은 약간의 허브한 느낌(발효취 얘기하는거 아님), 빨간 베리류와 아주 약간의 체리, 약간의 리치스러운 열대과일로 마무리 등. 첫 맛에 강하게 뜨는 단향에 비해 갈수록 여리여리한 프루티가 나타나서 아이스로는 마시기 힘들다는 점, 그리고 이런 커피는 생각보다 더 호불호가 갈린다. 사람들은 화려한 커피를 좋아하는데 비해 갈수록 섬세해지는 커피는 밍밍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기 때문. 난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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