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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아우아차판 아파네카 '핀카 디비나 프로비덴시아' 레드버번 워시드

커피

by 망고앵무 2023. 2. 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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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아우아차판 아파네카 '핀카 디비나 프로비덴시아' 레드버번 워시드
El Salvador Ahuachapán, Apaneca 'Finca Divina Providencia' Red Bourbon Washed

테이스팅 노트 : 너티, 말린 블루베리, 플럼 와인, 헤이즐넛, 고수씨앗, 카카오버터, 꿀
Tasting Note : Nutty, Dried Blueberry, Plum Wine, Hazlenut, Koriander Seed, Cacao Butter, Honey

로스터리 : 리얼빈, 한국 Korea
품종 : 레드 버번
가공 : 워시드

리얼빈의 두번째 엘살바도르 샘플, 이건 내가 생두구입을 추천했던 커피다. 프로비덴시아는 CoE에서 이름을 보이기 전 피오르드에서 같은 레드버번, 가공은 내츄럴인 커피를 구독으로 받아 마셔본적이 있었는데 버번의 부정적인 느낌을 제외한다면 꽤 즐길 수 있는 좋은 커피였다. 이 후로 CoE도 1위하고 여러 가공도 배웠으니 퀄리티가 좋아지지 않았을까, 게다가 모모스에서 제공하는 노트가 꽤 괜찮아서 추천했던 생두인데. 이 농장은 1위한 농장이 아니라, 엘살바도르의 커피 대 유명인인 라파엘 실바의 농장이다. (2023년 10월 16일 수정)

 

음.. 아쉽게도 사이베리아처럼 너티가 있다. 그나마 사이베리아마냥 지배적인 너티는 아님. 말린 블루베리 프루티, 플럼 와인 - 그러나 찌르는 맛이 시지 않은, 여기까지는 무난한데 이 뒤로 나오는 노트들이 여러가지 의미로 골치아프다. 너티가 뜨는데 식을수록 헤이즐넛으로 선회하며, 고수 씨앗을 먹는것마냥 오묘한 스파이스와 단맛이 있다. 너티와 고수씨앗 노트는 전에 PT's에서 로스팅한 엘살바도르의 라스 메르세데스 커피에서 봤던 노트라 '이게 엘살 떼루아로 봐야하나..'하는 생각이 든다. 뒤로 밀수록 카카오버터같은 느끼하면서 달콤한 바디가 강해지고, 후미로는 플럼와인과 섞인 꿀향이 길게 이어진다.

너티가 일단 아쉽고 단맛이 진하지 않은게 아쉽지만, 프루티함과 이 커피 자체의 개성이 너무나 뛰어나서, 블라인드 테스트하면 절대로 이 커피가 어디산인지 알 수 없는 매력이 있다. 오히려 마이너한 산지인 볼리비아가 떠오르는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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