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하라즈 사나프 '스페셜 리저브' 예메니아 내츄럴

 

예멘 하라즈 사나프 '스페셜 리저브' 예메니아 내츄럴
Yemen Haraaz Sanaf 'Special Reserve' Yemenia Natural

테이스팅 노트 : 카카오, 티라이크, 스파이스, 홍차, 말린 과일, 장미
Tating Note : Cacao, Tealike, Spice, Black Tea, Dried Fruits, Rose

로스터리 : 비비드 커피 로스터스 VIVID COFFEE ROASTERS, 미국 U.S.A
품종 : 예메니아
가공 : 내츄럴

예멘세트 두번째 예메니아. 예메니아는 퀴마커피를 통해 알려진 품종인데 사실 이게 예메니아라는 특정 품종이기 보다는 에어룸같은 느낌으로 접근하면 된다, 내 기억엔 퀴마커피에서 영국이랑 함께할 때 여러 조력자들을 얻어 대대적으로 홍보했었고 한국도 유명한 곳들을 통해 소싱된 품종이다. 그래서 좀 기대를 했는데..

내 취향이 아니다 - 정확히는 켄트가 좀 더 낫다고 평가, 라고 적어놨지만 식어서 마시니까 맛이 또 달라져서 평가하기가 좀 그렇다. 첫입은 카카오인데 어제 마신 켄트와는 다르게 바디가 티라이크하게 퍼진다. 그리고 서아시아의 향신료를 티백으로 차를 우린듯한 느낌의 티라이크와 향신료의 향 - 어제는 황금빛이였다면 오늘은 오렌지나 노을색 정도가 생각나는 티라이크, 말린 과일류같은 무난한 프루티, 식으면서 후미에서 점점 강해지는 장미향까지.

켄트는 스펙트럼이 좁고 인텐스가 강한 반면 예메니아는 스펙트럼이 엄청 넓으나 은은하게 퍼지는 느낌인데, 예메니아도 요새는 까보면 Jaadi니 뭐시기니 섞여있으니 예메니아 한정으로는 이 품종이 어떤 맛을 내는가에 대해서는 쉽게 말하기 힘들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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