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퀸디오 '엘 플레이서 - 세바스챤 라미레스' 핑크버번 이중 무산소 허니
Colombia Quindio 'El Placer - Sebastian Ramirez' Pink Bourbon Double Anaerobic Honey
테이스팅 노트 : 복분자, 블랙커런트, 리치, 오렌지 블라썸, 꿀
Tasting Note : Black Raspberry, Black Currant, Lychee, Orange Blossom, Honey
로스터리 : 닼 커피 로스터스 Dak Coffee Roasters, 네덜란드 The Netherlands
품종 : 핑크 버번
가공 : 이중 무산소 발효 허니
비밀친구가 아주 그냥, 나 죽어보라고 매우 특별한 커피들을 무자비하게 배포했다.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고 가장 강해보이는 커피를 골랐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DAK커피는 마지막으로 봤을 때 꽤 클래식한 약배젼 스페셜티 커피를 로스팅한다는 인상을 받았고, 그나마 까바예로 내츄럴이 있어서 그래도 트렌드는 어느정도 따라가는구나 했는데, 몇일전에 통보받고 나서 본 DAK은 너무나 충격적이였다. 콜롬비아 농장에서 온갖 잔악한 프로세스가 가해진 커피 위주들로 페이지를 꽉 채웠기 때문.
웻향이 엄청 심각해서 걱정을 많이 했다. 웻향은 오이비누와 고수, 샤프란, 섬유유연제스런 향이 뿜어졌는데 비해 마셨을 때에는 막 엄청 못먹을만하다, 이런 느낌은 없고 특이는 한데 맛은 있다 정도. 베르가못을 베이스로 한 디퓨저 향이 대표적인 향으로 시작부터 끝까지 꽉 채우는데, 마실수록 다양한 개성이 나타난다. 일단 레모나같은 진한 레몬맛, 레몬그라스의 텍스쳐, 그리고 라씨. 리치는 모르겠으나 라씨는 뭘 의미하는지 알겠다.
적어둔 것에 비해 엄청 못먹을 정도는 아니다 - 이쪽 계열의 끝판왕은 아무래도 전에 마신 로드리게즈의 코코내츄럴이 아닌가, 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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