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치리퀴 보케테 '크리에이티바 커피 디스트릭트 - 티피카 랏 #43' 티피카 워시드
Panama Chiriqui, Boquete 'Creativa Coffee District -Typica Lot #43' Typica Washed
테이스팅 노트 : 초콜렛, 아몬드, 타마린드, 카카오 음료, 말린 과일
Tasting Note : Chocolate, Almond, Tamarind, Cacao Drink, Dried Fruits
로스터리 : 오닉스 커피 랩 Onyx Coffee Lab, 미국 U.S.A
품종 : 티피카
가공 : 워시드
CCD다. 예전같았으면 CCD 커피를 보고 질색했을 테지만, 저번 카페쇼 스트롱홀드 부스에서 만난 CCD 게이샤를 마시고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의외로 과발효 느낌 없이 맛만 좋은데?' 하고 경험한 CCD의 게이샤였는데, 이 커피는 좀 더 다르다. CCD의 실험적인 가공이 아니라 워시드이고, 예전에 판매한 오닉스에서는 티피카와 함께 게이샤를 블렌드해 팔았으나 이번엔 티피카만 들어있는 듯 하다. 즉, 그냥 파나마 티피카 워시드를 마시게 되는건데 이건 또 느낌이 매우 다르다. 티피카의 경우엔 기르기 굉장히 까다롭고 맛도 천차만별이라서 볼 때 마다 신기하다고 느껴지긴 하나, 구매하긴 힘들다.
역시 기묘한 맛을 뽐내고 있다, 프루티하기 보단 초콜렛 - 전에 마신 카카오 차나 음료를 마시는 느낌. 가볍게 들어와서 진하게 깔리는 초콜렛, 잘 구운 아몬드와 타마린드, 그리고 후미가 좀 재밌다. 카페쇼 얘기를 두번이나 해서 미안하지만, 카페쇼 구석에 있던 초콜렛 부스(유명한 곳인데 이름 까먹음)에서 나눠주던 카카오 음료같은 맛이 난다. 처음엔 코코아와 블랙티를 적으려고 했으나 이 쪽이 더 맞는 느낌이라 카카오 음료라고 적었다. 당시에 마셨던 두 종류의 카카오 중 함량이 74프로였나, 이 쪽의 음료수 맛이 진하게 난다. 커피를 다 마시고 입안에 남는건 또 말린 과일의 느낌이 있는데, 난 그냥 직관적으로 프루티하게 들어오는 커피가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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