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푸아 뉴기니 아이유라 '보카' 워시드

 

파푸아 뉴기니 아이유라 '보카' 워시드
Papua New Guinea Aiyura 'Boka' Washed

테이스팅 노트 : 타마린드, 시트러스, 핵과류, 향신료, 라임, 밝은
Tasting Note : Tamarind, Citrus, Stone Fruit, Spices, Lime, Bright

로스터리 : 카운터 컬쳐 커피 Counter Culture Coffee, 미국 U.S.A
품종 : 티피카, 버번, 아루샤
가공 : 워시드
 
부산 나눔에서 가장 무섭게 생각한 파푸아 뉴기니의 커피인 보카. 전에도 파푸아뉴기니를 스페셜티 라인에서는 두번인가 세번을 마시고, 그 외에는 커머셜로 즐겼던 국가인데 오히려 커머셜이 더 나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개성도 없고, 맛도 좋지 못한 국가였는데, 그래서 구매하지 않았던 커피였지만 한번은 얻어마시게 됐다. 카운터 컬쳐 커피라서 괜찮겠지라는 것과, 그래도 파푸아뉴기니인데? 하는 의문점이 있지만.

상상보다 맛있고 내가 좋아하는 밝은 커피다. 타마린드의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는데 - 보통의 타마린드는 선호의 지점이지만, 시트러스와 엮이고 밝게 날아가면서 정말 기분 좋게 느껴진다. 향긋하고 밝지만 달라붙지 않고 산뜻한 시트러스와 핵과류의 쥬시함, 강하지 않고 감미료 역할만 해주는 향긋한 스파이스 등. 파푸아 뉴기니의 미래가 이런 커피라면 나도 자주 마실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