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카파(?) 아가로 '비프투 구디나' 워시드
Ethiopia Kaffa(?), Agaro 'Biftu Gudina' Washed
테이스팅 노트 : 청사과, 목련, 실키, 얼그레이, 작은 시트러스 과육, 우아함
Tasting Note : Green Grape, Magnolia, Silky, Earl Grey, Small Citrus, Elegant
로스터리 : 파이브 엘리펀트 Five Elephant, 독일 Germany
품종 : Heirloom
가공 : 워시드
노랑이 독일여행에서 사온 커피를 나에게도 나눠줬다. Nanokaffee와 Five Elephant의 커피! Five Elephant는 예전, 2020년인가 한국으로 구독배송이 저렴했을 때 몇번 마셨던 커피고 여기도 꽤 잘 하는 로스터리구나, 하고 평가했던 곳이다. 지금은 1년에 한두번정도 얻어마실까 한 로스터리인데 올해도 어김없이 한번은 마신다. 근데 Biftu Gudina는 Kaffa가 아닌 Jimma인데 홈페이지에는 Kaffa라 적혀있다. 에티오피아는 혹시 모르기 때문에 저렇게 적어뒀지만, Jimma가 맞다. Biftu Gudina의 커피는 손 꼽을 정도로 아름다운 커피를 생산하는 곳이라, 이번에도 정말 좋은 에티오피아를 마시는 거 같아 기분이 좋다.
역시, 여전히 Five Elephant에서는 좋은 커피를 만들고 있다. 예전에 마신 SEY의 El Roble, HR61이 생각나는 듯한 커피다. 인텐스가 생각보다 낮아서 이게 뭐지? 했는데, 마실수록 레이어가 겹겹이 쌓여서 혀 중앙에서부터 코까지 쭉 이어지는 진득한 구조의 맛을 내주고 있다. 청포도같은 프루티한 맛으로 시작하는 이 커피는 목련향, 실키한 텍스쳐, 얼그레이같은 티라이크 - 특히 이 얼그레이가 마실수록 중후반부를 지배하면서 맛이 강해지고, 과육이 작은 시트러스와 우아한 느낌. 가장 인상깊은점은, 재작년부터 다양한 로스터리에서 선보인 에티오피아의 'Zero Grade'라는, 디펙트가 없는 커피들을 선보였는데, 이 커피가 정확히 그런 느낌이다. 결점을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다. Five Elephant의 구독을 다시 하고싶은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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