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게데오 게뎁 '쿠비 - 니구세 데벨라' 워시드
Ethiopia Gedeo, Gedeb 'Kubi - Ngusse Debela' Washed
테이스팅 노트 : 홍차, 마쉬멜로우, 허니서클, 레몬 졸리 랜처, 탄산, 실키, 망고, 유자, 플로럴, 락틱
Tasting Note : Black Tea, Marshmallow, Honeysuckle, Lemon Jolly Ranchers, Sparkling, Silky, Mango, Yuzu, Floral, Lactic
로스터리 : 세이커피 SEYCOFFEE, 미국 U.S.A
품종 : Heirloom - 자생종
가공 : 워시드
8월 세이 구독분의 에티오피아는 쿠비다. 세이는 워르카 첼베사와 그 주위의 워시드 커피를 좋아하는 듯 한데 쿠비가 그 중 하나의 커피가 된다. 첼베사와 단체, 쿠비 중에서는 뭐가 좋냐고 하면 글쎄, 첼베사와 단체는 처음 마시고 난 뒤로 퀄리티가 점점 떨어지는게 아닌가 - 흔히 에티오피아의 법칙이라고 대충 둘러대서 말하고는 하는데, 쿠비는 이번이 두번째라 퀄리티의 변화를 언급하기는 어렵다. 맨 처음 게뎁의 커피를 마셨을 때의 그 느낌을 받고싶으나 쉽지 않다.
올해 마신 세이의 에티오피아 중 가장 맛있나? 싶은 커피. 굉장히 특별하다. 특이하게 진하게 우린 홍차같은 맛으로 시작하는 이 커피는 마쉬멜로우같은 단맛과 허니서클이 떠오르는 플로럴, 레몬 졸리랜처, 스파클링한 텍스쳐와 실키한 텍스쳐가 동시에 느껴지며 약간의 망고와 유자가 떠오르는 시트러스 톤, 후미에서도 플로럴이 느껴진다. 굳이 비슷한커피가 뭐있냐 생각해보면, 맨 처음 세이에서 사용한 데메카 베챠에서 인텐스를 더 가미한듯한 느낌을 준다(아마 데이랏이였던 듯 싶다). 특히 레몬 졸리랜처가 다른 노트로 녹아들면서 레몬이 먼저 사라지는데, 락틱산같은 기분 좋은 느낌의 신맛도 텍스쳐와 함께 동시에 느껴지는 굉장히 좋은 에티오피아라고 생각이 된다. 구독으로 받았던 케라모나 루무다모도 좋지만 쿠비가 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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