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원래 어제 했어야 했는데, 저저번주는 설날을 핑계로 제꼈으니 이번에는 꼭 해야 했는데 저녁 커핑때문에 커피를 걸러서 오늘로 미뤄졌다. 그래서 좀 더 특별한 커피를 꺼냈다, 바로 키에니 AB, 2022년에 받았던 커피다. 작년의 키에니는 별로였는데 비해 22년은 정말로 뛰어난, 복합성과 인텐스를 전부 가진 커피였는데 단점이라면 냉동실에 오래 있었다는 점이다. 22년 여름에 얼린 커피가 지금까지 살아있는지 테스트하는데에도 좋은 경험이 될 듯 하다.
Roastery : Coffee Collective, Denmark
Coffee : Kenya > Nyeri ’Kieni / AB Separation‘, Washed
Taste : Black Tea, Grapefruit, Red Berries, Silky, Vanilla, Floral
여전히 인텐스도 잘 살아있고 특히나 티라이크한 복합성이 여전히 좋다. 잉글릭시 브렉퍼스트가 생각나는 홍차, 쓰지 않고 상큼한 자몽, 빨간 베리류의 프루티, 실키한 텍스쳐와 바닐라, 그리고 보라색과 빨간색이 동시에 생각나는 플로럴 등. 에스프레소 타겟의 로스팅이라 인텐스가 더 강하게 느껴지긴 하는데 여전히 맛의 등급은 똑같은 듯 하다. 사실 오랫동안 냉동실에 두기도 했고 홀빈에서 강한 초콜렛 향이 나서 불안했는데, 안해도 될 듯.
728x90
'커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도네시아 웨스트 자바 반둥 '자바 할루 커피 팜 - 라니 마야사리' 시가라르 우텡 무산소 워시드 / 망고와 같이 발효 (0) | 2024.02.23 |
---|---|
엘살바도르 찰라테낭고 산 이그나시오 '산타 로사' 파카마라 허니 (0) | 2024.02.23 |
콜롬비아 나리뇨 부에사코 '베타니아 - 리타 로페스' 워시드 (0) | 2024.02.17 |
콜롬비아 후일라 피탈 '부에나 비스타 - 마리노 루이스' 핑크 버번 워시드 (0) | 2024.02.17 |
에티오피아 게데오 예가체프 아리차 '아돌시' 쿠루메 내츄럴 (0) | 2024.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