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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콜롬비아 후일라 피탈 '부에나 비스타 - 마리노 루이스' 핑크 버번 워시드

by 망고앵무 2024.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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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후일라 피탈 '부에나 비스타 - 마리노 루이스' 핑크 버번 워시드
Colombia Huila, Pital 'Buena Vista - Marino Ruiz' Pink Bourbon Washed

테이스팅 노트 : 어두운 베리류, 레몬, 복분자, 사탕수수, 핑크 자몽
Tasting Note : Dark Berries, Lemon, Black Raspberry, Cane Sugar, Pink Grapefruit

로스터리 : 세이커피 SEYCOFFEE, 미국 U.S.A
품종 : 핑크 버번
가공 : 워시드

오늘의 집에서 내려마신 커피는 이게 전부일 거 같아 아침부터 빨리 내렸다. 세이의 구독으로 온 부에나 비스타, 마리노 루이스라는 처음 듣는 프로듀서에게서 온 핑크 버번이며 피탈에서 왔다. 후일라도 다양한 세부지역으로 퀄리티를 가늠할 수 있는데 산 어거스틴이나 피탈리토, 피탈같은 곳은 굳이 검증을 거치지 않아도 좋은 커피를 생산하리라 믿는다. 떼루아를 믿는 것 보단 왜 그 알잖냐, 같은 지역의 농부끼리는 서로 돕는다. 이건 중남미 뿐만 아니라 에티오피아도 그렇다.

핑크 버번 워시드를 처음 마셨을 때의 그런 감흠이 드는 커피다. 처음 핑크버번을 마시고 느꼈던 맛이 느껴진다. 내가 처음 세이를 통해 마셨던 핑크 버번이 뭐였지, 아마 호세 마르티네스의 엘 카지노? 후안 페냐(콜롬비아)의 엘 포르베니르? 둘 중 하나다. 아무튼 핑크 버번의 퀄리티가 폭발하기 전의 맛이라서 야생적이다라는 평가 정도. 어두운 베리류 프루티로 시작해서 가벼운 레몬의 신맛, 복분자같은 허브한 느낌의 어두운 프루티, 약간의 케인슈거같은 단맛과 핑크 자몽의 후미로 끝나며 현재 매우 잘 나가는 핑크 버번 프로듀서들의 급에는 못미치지만 미래가 보이는 맛이다. 이 농장도 별 문제가 없다면 더욱 유명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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