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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콜롬비아 후일라 라 플라타 라 플로리다 '엘 기라솔 - 아베라르도 메디나' 핑크 버번 워시드

by 망고앵무 2024.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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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후일라 라 플라타 라 플로리다 '엘 기라솔 - 아베라르도 메디나' 핑크 버번 워시드
Colombia Huila, La Plata La Florida 'El Girasol - Abelardo Medina' Pink Bourbon Washed

테이스팅 노트 : 히비스커스, 정향, 레몬에이드, 핑크 구아바, 블루베리
Tasting Note : Hibiscus, Clove, Lemonade, Pink Guava, Blueberry

로스터리 : 세이커피 SEYCOFFEE, 한국 Korea
품종 : 핑크 버번
가공 : 워시드

굉장히 오랜만에 마시는 기분이 드는듯한 새 핑크버번이다. 엘 기라솔이라는 농장에서 왔으며 라 플라타 출신, 이름이 기라솔이라 한국어같은 느낌이 들어 친근한 느낌도 있다. 세이에서 다루는 핑크버번은 정말 뛰어난 것들만 다뤄서인지 더 이상 이 품종에 대한 새로운 기대나 모험심을 가지기 보다는 그저 새가 자기 새끼들에게 밥을 먹여주듯 입 벌리고 그냥 주는대로 받아먹는 상태다. 나리뇨의 핑크버번같은 정도만 호기심이 생기는 정도, 파나마의 핑크버번도 생각보다 큰 기대가 들지 않는다.

여전히 퀄리티가 좋은 핑크 버번이지만 약간은 특별한 느낌이 있다. 히비스커스와 정향같은 향이 섞여서 컵의 향을 지배하는 느낌이 나쁘지 않다, 사실 좋다. 정향이 들어가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아무래도 원물 자체에서 호불호가 있다보니) 히비스커스와 엮이니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다. 레몬에이드같은 맛과 약간의 핑크 구아바같은 프루티도 매력적인데, 이 정향이 섞인 느낌이 차별화를 주는게 포인트. 여전히 핑크버번이란 품종은 그 한계가 보이질 않는다. 식고나니 블루베리같은 프루티가 지배적이라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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