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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안티오키아 우라오 '라 에스트레야 - 존 알렉산더 베르뮤데스 / 늦은 수확' 치로소 워시드

커피

by 망고앵무 2024. 9. 2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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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안티오키아 우라오 '라 에스트레야 - 존 알렉산더 베르뮤데스 / 늦은 수확' 치로소 워시드
Colombia Antioquia, Urrao 'La Estrella - Jhon Alexander Bermudez / Late Harvest' Chiroso Washed

테이스팅 노트 : 잘익은 파인애플, 화이트커런트, 레몬그라스, 홉, 베리류
Tasting Note : Ripe Pineapple, White Currant, Lemongrass, Hops, Berries

로스터리 : 세이커피 SEYCOFFEE, 미국 U.S.A
품종 : 치로소
가공 : 워시드

내가 가장 좋아하던 치로소가 뭐 있냐면 Aipe에서 온 El Mirador, 그 이전엔 La Estrella에서 온 치로소가 있었다. 차세대 게이샤라고 불리우기도 하는 이 품종은 이상하게 수확, 해에 따라서 맛이 굉장히 바뀌는 품종이라 긴장의 끊을 놓을 수 없다. 맛있다가도 맛이 이상해지고, 맛이 별로다가 또 맛있어지는 신비한 품종이다. 처음 마신 에스트레야의 커피는 최상의 맛이였고 그 다음에 마신건 기대 이하였는데 이번엔 맛이 꽤 좋았으면 좋겠다. 덤으로 최근 구독의 로스팅이 디벨롭이 더 진행된듯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엔 예전의 세이마냥 굉장히 밝아졌다.

맛있다. 전에 마셨던 그 커피 맛이 생각난다. 잘 익은 파인애플, 약간의 화이트 커런트, 레몬그라스, 홉이 생각나는 플로럴, 베리류가 떠오르는 프루티. 단맛이 초중반부트에서 밑으로 깔리다가 후미에서 점점 진해지면서 마무리되는데 설탕보다는 과일같은 느낌이라서 부담스럽지도 않다. 지금은 은근 보기 힘든 열대과일 맛의 케냐 커피같은 생각이 나기도 하고, 이 진득한 베리류의 맛은 온두라스가 떠오르기도 한다. 블라인드 테스트하면 절대로 국가를 맞출 수 없는 계열의 커피고, 정말 맛있다. 굳맥주 중 Hoegaarden의 Botanic, 혹은 St. Bernardus의 Wit가 연상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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