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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브룬디 무인가 '부사사 워싱 스테이션 - 마트라코의 주베리 마치치' 버번 워시드

by 망고앵무 2023.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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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룬디 무인가 '부사사 워싱 스테이션 - 마트라코의 주베리 마치치' 버번 워시드
Burundi Muyinga 'Busasa Washing Station - Zuberi Matsitsi of Matraco' Bourbon Washed

테이스팅 노트 : 어두운 베리류, 블랙커런트, 메이플 시럽, 버터스카치, 블루베리
Tasting Note : Dark Berries, Black Currant, Maple Syrup, Butterscotch, Bluberry

로스터리 : 로쏘 커피 로스터스 Rosso Coffee Roasters, 캐나다 Canada
품종 : 버번
가공 : 워시드

내가 받은 로쏘 커피중 그나마 눈에 익은 브룬디, 근데 까보면 또 다르다. 꽤 생소한 지역에서 온 이 커피고, 롱마일즈가 아닌 브룬디를 마지막으로 언제 마셨는지조차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브룬디의 커피산업은 내수가 어느정도 가능한 차 산업에서도 밀리는게 현실이였으나, 쉽게 얘기해서 소수정예만 모여있다고 말해도 될 정도다. 그 선봉엔 롱마일즈가 있고, 예전에 유명한 워싱스테이션이 있는데, 또 여긴 처음이다. 부사사 워싱 스테이션, 분명 이름만 보면 보난자나 유럽에서 쓸 거 같은 곳이다. 찾아보면 생각보다 정보를 찾아보기 힘든데 Forward에서 생두를 가져온 듯?

든든한 브룬디다. 롱마일즈에서 흔히 보여주는 프로파일이랑은 또 다른 맛의 커피다. 든든한 어두운 베리류와 블랙커런트, 메이플 시럽같은 끈적하고 농밀하면서 후미가 살짝 씁쓸한 단맛, 그리고 후미에서 살살 피어오르는 버터스카치dhk 블루베리 등, 신맛이 꽤 적고 든든한 커런트의 맛이 강해서 이거, 우유랑 섞으면 굉장히 어울릴 거 같다는 생각. 높은 점수를 줄 만큼의 복합성은 없어도 개성이 뚜렷하고 남들이 싫어할만한 맛은 적은 썩 괜찮은 브룬디 커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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