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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Freezer Friday! 12화

by 망고앵무 2024.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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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무생각없이 집은 커피중에 ’마마니‘ 란 이름이 너무 눈에 밟혔다. 남미 - 페루나 볼리비아의 흔한 성씨 중 하나였는데 당시 내가 적은 리뷰엔 ’COE와 관련이 있는‘ 성씨라고 적었다. 아마 관련이 있을수도, 없을수도 있는 이 커피는 흔한 페루보다는 더 좋았으나 당시에는 뭐 페루구나, 하고 쉽게 넘겼던 커피이기도 하다. 항상 매번 느끼는건데 ’올해의 페루는 작년보단 낫지만 그래도 페루다‘ 를 벗어난적이 없다. 올해는 정말 다를까?

Roastery : SEYCOFFEE, U.S.A
Coffee : Peru > Puno > Yanacocha ’Huayruruni - Indalencia Quispe Mamani‘ / Bourbon, Caturra / Washed
Taste : Pepper, Herbs, Strawberry, Milky, Cherry, Chocolate

내가 좋아하는 페루의 맛 중 하나는 후추다. 카운터 컬쳐에서도 느꼈던 그런 후추같은 맛이 이번의 커피에서 느껴진다. 후추와 다양한 과일, 진득한 달콤함과 초콜렛 등. 분리도가 뛰어나지는 않아서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려운 커피인것도 맞지만 이런 커피는 부담없이, 뇌 빼고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나는 좋아한다. 맛의 밸런스가 좋고 둥굴둥글하고, 있을거 다 있고 개성도 있는데 디펙트도 없다. 내가 좋아하는 편안한 계열의 커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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