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안티구아 '핀카 가스콘 - 펠리페 콘트레라스' H1 워시드
Guatemala Antigua 'Finca Gascon - Felipe Contrereas' H1 Washed
테이스팅 노트 : 솔티드 카라멜, 버터, 달고나, 블루베리 잼, 칸탈루프, 멜론, 카카오 차, 오징어 쩐내
Tasting Note : Salted Caramel, Butter, Dalgona, Blueberry Jam, Cantaloupe, Melon, Cacao Tea, Squid
로스터리 : 프릳츠 커피 컴퍼니 Frits Coffee Company, 한국 U.S.A
품종 : H1(센트로아메리카노)
가공 : 워시드
이제는 나름 한국에서도 이름을 찾아볼 수 있는 가스콘, 펠리페 콘트레라스의 커피며 은근 찾아보기 힘든 H1 품종이다. 센트로아메리카노라는 이름도 갖고있는 품종인데 나름 중남미의 미래가 되지 않을까 기대했으나 아닌 듯 하다. H1의 품종은 내가 먹어본것들이 그렇게 인상적이지 않았던 것들이라서 프릳츠에 새로 올라왔으나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오히려 같이 판매중인 옆의 라스 마가리타스 26이나 아우로라 마라카투라가 더 흥미로운데 어떻게 내 손에 하나 들어왔다.
맛이, 맛이 이상해요.. 전에도 느꼈지만 쏠티드 카라멜같은 단맛이 있으며 프릳츠에서 제공한 노트들이 공감이 되는 정도. 단지 하이브리드의 단점이라고 부를 수 있는 특유의 쩐내 - 콜롬비아 품종에서도 종종 나타나는 디펙트가 있으며 이 점을 제외하면 괜찮은 커피다. 솔티드 카라멜같은 맛, 버터와 달고나같은 단맛이 이어지더니 낮은 톤으로 생각보다 진득하게 깔리는 블루베리 잼, 특히 약간의 칸탈루프 향이 섞인듯한 멜론같은 텍스쳐, 그리고 카카오 차같은 맛 등이 있다. 디펙트는 생각보다 빨리 혀에서 익숙해지는 편이며 내 취향에 썩 괜찮다. 아이스로는 마시기 힘든 섬세함이 있기는 하다. 근데 프릳츠가 앞에 마신 두개의 커피보다 훨씬 로스팅을 잘하는 거 같은데(세이 말고 블라인드 테스트), 이상하게 스페셜티 커피를 마시는 한국사람들에게는 박한 평가를 받는다. 매장가서 마시면 또 상황이 다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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