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바예 델 카우카 트로히요 '카페 그랑하 라 에스퍼란사 - 라 에스퍼란사 / 옥션 No.12 사파이어 랏' 라우리나 내츄럴 이중 무산소발효

 

콜롬비아 바예 델 카우카 트로히요 '카페 그랑하 라 에스퍼란사 - 라 에스퍼란사 / 옥션 No.12 사파이어 랏' 라우리나 내츄럴 이중 무산소발효
Colombia Valle del Cauca, Trujillo 'Cafe Granja La Esparanza - La Esperanza / Auction No.12 Sapphire Lot' Laurina Natural Double Anaerobic Fermentation

테이스팅 노트 : 포도, 매실주, 빨간 베리류, 라즈베리
Tasting Note : Grape, Plum Wine, Red Berries, Raspberry

로스터리 : 리브즈 커피 로스터스 Leaves Coffee Roasters, 일본 Japan
품종 : 라우리나
가공 : 내츄럴 이중 무산소발효

패키지가 이쁜 리브즈의 비싼 커피, CGLE의 라우리나다. 생각해보니 내가 라우리나를 마셔본적이 있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리더보드를 통해 마셔본 거 같기도 하고 뭐 그렇다. 라 에스퍼란자에서 온 거 같고 이중 무산소라니, 무섭다. 리브스는 몇 안되는 내가 추천하는 아시아의 로스터리중 하나이며 안정적으로 로스팅하고 라인업또 꽤 괜찮은 곳이다. 한국보다 비싸기는 하지만 일본에서 보자면 나름 저렴하다고 생각한다.

과발효된 커피일게 분명해서 나름 쫄았지만 마셔보면 굉장히 차분하다. 엥? 뭐가 차분하냐면 날뛰고 쏘는 부분이 없다. 물론 이 과숙된 포도같은 향이 언더톤으로 깔리는게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이런 과발효된 커피에서 가장 버티기 힘든부분인 날뛰는 신맛이 절제돼있어서 굉장히 좋다. 맛은 꽤 심플하다. 매우 진한 포도와 매실주, 빨간 베리류, 약간의 라즈베리 등. 후미가 좀 짧다는 아쉬움이 있으나 로스팅된지 오래된걸 생각해보면 나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