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게데오 게뎁 '할로 베리티' 워시드

 

에티오피아 게데오 게뎁 '할로 베리티' 워시드
Ethiopia Gedeo, Gedeb 'Halo Beriti' Washed

테이스팅 노트 : 리치, 베르가못, 허브, 오렌지, 녹차, 패션프룻
Tasting Note : Lychee, Bergamot, Herb, Orange, Green Tea, Passionfruit

로스터리 : 리얼빈, 한국 Korea
품종 : Heirloom
가공 : 워시드

이건 비매품이다. 생두사는 미국의 스윗마리아즈에서 왔으며 누가 연습용으로 산게 돌고 돌아서 간 듯 하다. 전에 마신 덕-래빗의 할로 베리티가 같은것일 확률이 높아서 구매한게 돌고 돌아서 리얼빈 로스터에게까지 갔다. 미국은 한국과는 다르게 생두소분판매를 대형 생두사에서 하지 않고 리셀러들이 소분판매하는 형식이 거의 대부분이며, 최근에는 거 어디였지, 포워드나 팔콘에서 키로단위로 판매하는걸로 알고는 있다, 지금은 생두를 판매하지 않던 카탈리스트도 그랬고. 퀄리티가 뛰어난 커피들도 스윗마리아즈에서 팔고 있으니 관심있으면 직접 직구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 단지 배대지를 잘 만나야 통관에 문제가 없다. 커피는 겉으로 보기에 스크린사이즈가 다 비슷하게 작은것들이 모여있는걸로 봐서는 Dega만 모아 둔 듯 하다.

퀄리티가 좋은, 무난하게 좋은 에티오피아다. 게이샤가 생각나는 듯한 리치와 베르가못이 합쳐진 그 맛, 신선한 허브, 오렌지, 오렌지 뒤에 숨어있는 녹차같은 티라이크 등. 너무 과한 인텐스도 없고, 그렇다고 인텐스가 저조하지도 않고, 밸런스가 좋고 클래식하다는 에티오피아 커피같은 맛도 있으며, 가장 좋은건 텍스쳐가 가볍다. 어느 순간부터 에티오피아 커피는 인텐스와 함께 텍스쳐가 과도하게 무거운 커피들이 늘어나서 마실 때 마다 부담스럽다는 감상이 있었는데 최근엔 확실히 마시기에 너무 편하고 좋다. 식을수록 후미에서 느껴지는 패션프룻같은 프루티도 정말 좋다.